며칠째 최고기온이 36도를 훌쩍 넘어가는 폭염은 한국뿐만이 아니라 전 세계가 불타고 있는 현상이었다.
22일(현지 시간) 실시간 기후 측정 사이트인 'Climate Reanalyzer'에는 현재 지구의 기온 상황이 공개됐다.
공개된 자료를 살펴보면 북극과 남극을 제외한 대부분 나라는 높은 온도를 상징하는 빨간색으로 뒤덮여있다.
![지구 날씨 4](/contents/article/images/2018/0723/1532309160014809.jpg)
![지구 날씨 3](/contents/article/images/2018/0723/1532309169210068.jpg)
평균 온도 20~30도 사이는 붉은빛을 띄는데, 최고 온도 기준으로 측정하면 색깔은 더욱 짙어진다.
가장 덥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아프리카의 경우 평균 기온이 40도 이상을 웃돌면서 검붉은 색을 나타낸다.
![지구 날씨 1](/contents/article/images/2018/0723/1532309179709819.jpg)
아프리카만큼 넓은 면적이 검붉은 건 아니지만, 엄청난 폭염이 들이닥친 대한민국도 짙은 빨간색으로 물들어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지구 날씨 2](/contents/article/images/2018/0723/1532309188256143.jpg)
오늘 23일은 24절기 중 가장 덥다는 '대서'로 "염소뿔도 녹는다"는 속담이 있을 정도로 무더운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연일 이어지는 폭염이 이날도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33∼37도의 분포를 보이겠으며 대구와 경주는 37도, 서울과 수원은 36도까지 한낮기온이 치솟겠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기록적인 이번 폭염은 10호 태풍 암필의 이동으로 습하고 더운 공기가 한반도로 유입된 결과다.
기상청은 "열사병과 탈진 등 온열 질환 관리에 특히 주의해 건강 관리를 할 필요가 있다"며 "바깥 활동을 자제하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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