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카라 출신 방송인 구하라(27)가 남자친구와 다투다 경찰이 출동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구하라는 쌍방폭행을 주장하고 있다.
13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0시30분쯤 강남구 논현동 소재 빌라에서 구하라가 남자친구 A(27)씨를 폭행했다는 112신고가 접수됐다.
구하라는 헤어지자고 요구하는 A씨와 다툰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재 쌍방폭행을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에 경찰이 출동해 상황을 파악했고, 현재 조사를 진행 중인 것은 아니다"라며 "당사자와 출석일정을 잡아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누리꾼들은 "여자연예인이 폭행에 가담한 사건은 처음"이라며 놀라는 반응이다.
그러면서도 "연예인이라는 직업 특성상 유명세라는 약점을 잡힌 것일수도 있으니 두 사람 말을 다 들어봐야한다"는 중립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다.
구하라는 2007년 데뷔한 그룹 ‘카라’에 2008년 2기 멤버로 합류한 아이돌 가수다. 그룹 활동 당시 ‘미스터’, ‘허니’, ‘점핑’ 등 인기곡을 내놨다. 이후 일본에 진출해 ‘한류 스타’로 큰 인기를 누렸다.
2016년 1월 카라 해체 후에는 각종 예능과 뷰티 관련 방송 출연으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 2017년에는 웹드라마 '발자국소리'에서 '윤재' 역을 맡는 등 연기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앞서 구하라는 지난 5일 "자살을 시도한 뒤 병원에 입원했다"는 내용의 ‘증권가 소식지’가 퍼져 곤혹을 겪은 바 있다.
당시 구하라의 소속사 콘텐츠와이는 "구하라가 수면장애· 소화불량으로 병원에 입원했지만 하루 만에 퇴원한 뒤 휴식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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