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당 1.98원이 부과되는 신개념 뷔페에 한 먹방 유튜버가 나서 먹방을 선보인 후 시청자 수만큼 금액을 결제해 기부금을 선사했다.
지난 8일 먹방 유튜버 '엠브로'는 자신의 채널에 '초당 1.98원 뷔페 85만원치 먹고 쫓겨났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 한 편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엠브로는 마포구 홍대 인근에 있는 'ON식당'을 방문했다.
KT가 지난달 28일부터 오는 20일까지 약 4주간 운영 중인 'ON식당'은 고객이 1초당 1.98원을 부담하면 한 시간 동안 음식과 후식을 무제한 제공한다.
이는 KT가 지난 5월 미국·중국·일본 등 13개국에서 해외 통화 요금을 국내와 같이 초당 1.98원만 내도록 개편한 요금제를 홍보하기 위한 행사다.
이날 엠브로는 파스타, 떡볶이, 버펄로 윙 등 다양한 메인 메뉴를 섭렵했다.
그뿐만 아니라 식품회사 오뚜기 전용 존에서 피자, 라면 등의 즉석식품까지 쓸어오며 '폭풍' 먹방을 보여줬다.
최대 이용 시간인 한 시간을 다 쓴 그는 "아까 먹다가 바지가 터졌다"라며 "바지 한 번 추스르고 나가도록 하겠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 시간 요금은 7130원이었지만, 엠브로가 결제한 금액은 85만원이었다.
그는 "생방송 시청자 수만큼 결제하기로 약속했다"라며 "806명이니까 깔끔하게 (올려서) 850명 어치를 지급하겠다"라며 망설임 없이 신용카드를 내밀었다.
해당 매장 판매 수익은 결식아동을 위해 기부된다. 이에 엠브로가 좋은 취지로 이벤트를 진행했던 것.
시청자들은 "기부라니까 팍팍 쓰는 모습이 멋지다", "제목 보고 깜짝 놀라 들어왔는데 좋은 일 하신 거였다"라며 뜨거운 호응을 보냈다.
해당 영상은 지난 8일에 공개됐고 공개 7일째인 14일 조회수 55만 5천여 회를 기록하며 누리꾼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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