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 사기 의혹 논란에 휩싸인 래퍼 마이크로닷(신재호, 25)이 결국 자막 등 현란한 편집 기술로 '통편집' 됐다.
지난 22일 종합편성TV 채널A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에는 배우 김새론과 방송인 유병재와 함께 안면도 낚시를 떠난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방송에 앞서 ‘도시어부’ 측 관계자는 “마이크로닷 씨의 방송 분량의 경우 편집에 많이 신경을 썼다"며 결방 없이 방송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제작진이 예고한대로 배우 김새론과 방송인 유병재 등이 출연한 안면도 편에서 마이크로닷의 흔적은 찾아보기 힘들었다.
제작진은 최대한 마이크로닷의 모습이 잡히지 않은 화면으로 전개를 구성했고, 등장하더라도 그의 작은 모습이나 뒷모습만을 비출 뿐이었다.
김새론과 이덕화가 '목요일! 목요일은 어부중심'이라는 코너 속 코너를 진행하자 풀샷에 잡힌 마이크로닷을 커다란 자막으로 가려냈다. (다음 영상 35초)
또 '태평가'라는 노래 제목을 화면 한가운데에 큼지막하게 써내 빨간 패딩을 입은 마이크로닷을 가렸다. (위 영상 1분 46초)
음성 역시 프로그램에서 완전히 배제했다.
현재 마이크로닷이 출연 중인 프로그램은 ‘도시어부’를 비롯해 JTBC ‘날보러와요-사심방송제작기’(이하 ‘날보러와요’)와 tvN ‘국경없는 포차’까지 총 세 개 프로그램이다.
‘국경없는 포차’의 경우 중후반부터 그가 출연 예정이기에 계속해 사건의 추이를 살펴보고 있는 상황이다.
‘날보러와요’ 또한 우선적으로 사건의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
해당 사건이 더 번져간다면 통편집을 피할 수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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