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경민(홍성민, 43), 차태현(42)이 작곡가 유희열(47)에게 곡 작업을 제안하자 유희열이 이를 거절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는 프로젝트 그룹 '용감한 홍차'로 활동하고 있는 홍경민, 차태현이 출연했다.
그룹 이름을 어떻게 짓게 됐냐는 질문에 차태현은 "프로듀서 이름에 따라 바꾼다. 호랭이 홍차, 옆차기 홍차, 홍차의 희열, 홍차의 일상, 종신이 형이 해주면 월간 홍차다"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희열은 “차태현 씨와 홍경민 씨가 10년 전부터 곡을 달라고 하고 있다. 10년 동안 거절하고 있다. 이번에는 진지하고 냉정하게 현장 오디션을 보겠다"고 말했다.
먼저 노래를 부른 홍경민은 "유희열 씨에게 곡을 받는 가수가 되고 싶다"며 "가요사에서 더는 나올 수 없는 명곡 ‘뜨거운 안녕’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어 '뜨거운 안녕'을 열창하며 관객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홍경민의 노래를 들은 유희열은 "안테나에서는 홍경민 씨와 함께 가지 않도록 하겠다. (이런 결정을 내린 이유는) 제 취향이다"며 거절했다.
차태현 역시 토이의 ‘여전히 아름다운지’를 불렀다.
유희열은 “이런 원석이 있었나 생각했는데 20초 불렀는데 쓰러졌다. 아쉽지만 함께하지 않겠다”며 “이분들은 제가 감당할 수 있는 분들이 아니다. 미스틱 윤종신 씨에게 보내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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