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장범준(29)이 아이 키우는 고민을 털어놓으며 앨범 홍보를 위해 오랫만에 예능에 출연했다고 솔직히 말했다.
20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는 설운도, 장범준, 심지호, 고영배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장범준은 오랜만에 예능에 출연한 이유로 "방송 다음날 앨범이 나온다. 공연을 계속 하고싶다. 다음 앨범을 내려면 이번 앨범이 잘 돼야 한다"고 솔직하게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에 MC들이 "예전에는 앨범을 그렇게까지 홍보 하지 않아도 앨범 냈다 하면 대박이지 않았냐"고 물었다.
이 질문에 장범준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벚꽃엔딩이 이만큼이면 다음 앨범은 그 절반 정도였다. 그 다음 앨범은 전 앨범의 절반으로 줄더라"라고 솔직히 전했다.
또 장범준은 육아 프로그램 촬영 심경을 털어놓았다. 최근 장범준은 두 아이와 함께 육아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해 '리얼 육아'의 모습을 선보였다.
그는 "육아 프로그램에 출연한 이유는 솔직히 앨범을 홍보하려는 마음이 50% 정도 있었다. 또 평소에 앨범 작업의 이유로 육아를 많이 못도와줬다. 아내 육아도 도와주고 앨범 홍보도 할 겸 일석이조의 의미에서 출연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공교롭게도 계속 앨범을 내서 그동안은 육아를 안했다. 이번에 제대로 처음 육아를 해보고 있는데, 그렇게 힘든지 몰랐다. 정신병 안 걸린게 신기할 정도더라. 아내에게 너무 미안해서 촬영 끝난 이후에 아내에게 꽃을 선물해 줬다"고 처음 해본 육아의 고충을 털어놨다.
'육아알못' 장범준은 육아 선배들에게 "아이와 놀아주며 어지러워진 집을 그때그때 치워야 하는지, 한번에 몰아서 치워야 하는지 고민이다"라고 물어봤다.
이에 '육아 고수'인 심지호는 "나는 그때 그때 정리한다. 아이들이 지나가다가 물건을 밟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고 조언해줬다.
또한 장범준은 속도위반 고백 당시 장인어른의 반응을 전하며 모두를 집중시켰다.
그는 "당시 아내가 21살이었다. 장인어른이 원래 저에게 존대를 하셨는데, 임신 사실을 아시고는 존대를 안하셨다. 아예 저를 안보려고 하셨다. 하지만 손녀가 태어나고 나서는 '손녀 바보'가 되셨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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