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치 강민경(28)이 故 김광석의 노래를 부르다 환상을 보고 고인과 똑같은 부분에서 가사까지 틀렸던 신기한 경험을 고백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서는 장성규 아나운서와 다비치 강민경-이해리가 전학생으로 출격했다.
이날 강민경은 데뷔 후 겪은 신기한 경험이 무엇인지 맞히라며 “그 날은 나 혼자 노래를 불렀어”라고 힌트를 줬다.
이를 들은 이상민은 “지금은 고인이 되신 그 분이 갑자기 앞에서 노래를 불러줘서 네가 노래를 완벽하게 부른거야”라고 정답을 이야기했다.
이를 들은 강민경은 안타까운 표정으로 “맞는데 중간이 조금 틀려”라며 ‘불후의 명곡’ 녹화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고인의 노래는 맞지. 내가 노래를 하다가 가사를 실수했어. 근데 내가 왜 가사를 실수했을까?”라고 힌트를 주었다.
김영철은 “실수를 했는데 김광석 선배님이 했던 실수를 너도 똑같이 했어”라고 대답했고 정답으로 밝혀져 눈길을 끌었다.
강민경은 “경연이니까 정말 우승하고 싶었어”라며 “집중을 하고 눈을 감고 노래를 했는데 중간에 눈을 떴는데 관객이 아무도 없고 나 혼자 있는거야"라고 당시 보았던 환상을 설명했다.
이어 "근데 다행히 관객들이 다시 보여서 안심을 했는데 당황한 나머지 가사 실수를 하고 무대에 내려왔어”라고 털어놨다.
또 “그때 김광석 선배님의 절친한 친구였던 박학기 선배님이 심사단으로 오셨는데 말씀하시기를 '네가 틀렸던 부분이 광석이 형이 생전에 늘 틀렸던 부분이야'라고 말해주셨다"며 그날 전체 우승을 하게 된 일화를 전했다.
그러면서 “내가 하얀 방을 본 게 김광석 선배님을 본 게 아닐까라고 생각했어”라며 “전에는 혼자 노래하는 게 무서웠는데 그 이후로 우승도 많이 하고, 좀 달라지게 된 계기가 된 것 같애”라고 말했다.
한편 강민경이 속한 다비치는 지난 17일 새 디지털싱글 '너에게 못했던 내 마지막 말은'을 발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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