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로 하늘을 날아다니는 아이언맨 슈트가 공개돼 네티즌들의 감탄을 자아내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15일과 22일 미국 방송인 애덤 새비지(Adam Savage)는 유튜브 채널 '씨넷(CNET)', '디스커버리' 등을 통해 실제 아이언맨 슈트 제작 과정을 공개했다.
3D 프린트된 티타늄으로 영화 '아이언맨' 속 모습을 재현한 슈트에는 1000마력 미니 제트 엔진 5대 이상이 포함됐으며, 우레탄과 유리 섬유 등이 사용됐다.
애덤 새비지가 공개한 아이언맨 슈트는 실제로 공중 4.5미터 높이로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다.
슈트에는 영국 발명가 리처드 브라우닝이 운영하는 제트팩 회사 '그래비티 인더스트리' 제품이 사용됐다.
슈트를 입지 않고도 사용할 수 있는 제트팩은 과거 시속 48km 속도로 이동해 기네스북에 올랐다.
애덤 새비지는 미국판 '호기심 천국'인 디스커버리 '호기심 해결사(Mythbusters)'의 진행을 맡아온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아이언맨 슈트를 영화와 같이 만들기 위해 여러 실험을 진행했다.
아이언맨 슈트는 무게를 줄이기 위해 강철 대신 니켈과 티타늄이 사용됐으며, 가슴에 총을 발사했을 때도 가볍게 튕겨냈다.
지난 22일(현지시각) 영국 디스커버리는 첫 아이언맨 슈트 시제품으로 도전한 비행 테스트 영상을 공개했다.
슈트가 하늘을 자연스럽게 날자 이를 지켜보던 애덤 새비지는 "놀랍다. 이건 정말 말도 안 된다"라고 말했다.
아이언맨 슈트 제작에 소요된 총비용은 공개되지 않았으며, 하늘을 나는 데 필수인 제트팩은 약 44만 7000달러(한화 약 5억 2000만 원)이다.
ⓒ오펀 (www.ohfun.net)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ohfun.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