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구해주려고 물에 과감히 뛰어든 아기 코끼리가 잔잔한 웃음과 감동을 전해주고 있다.
지난 14일(한국시각) 한 아랍계 미국인 인권 운동가는 트위터에 짧은 영상을 올렸다.
코끼리 무리가 물가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영상이었다.
My heart
— StanceGrounded (@_Peace_) September 14, 2019
This baby elephant thought he was drowning and rushed to save him
We really don't deserve them. pic.twitter.com/4D5CfFLBfs
곧 한 남성이 물속에서 등장했다. 이 남성은 물놀이를 즐기거나 코끼리를 촬영하기 위해 물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이때 아기 코끼리 한 마리가 이를 보고는 남성이 곤경에 처한 것으로 보였는지 황급히 다가왔다.
아기 코끼리의 몸집에 비해 하천의 깊이는 얕지 않아서 아기 코끼리의 다리는 물론 몸통 반과 안면부를 가릴 정도로 물이 차올랐지만 아기 코끼리는 아랑곳 하지 않고 성큼성큼 남성에게로 다가왔다.
남성을 자기 품에 넣은 아기 코끼리는 남성을 뒷다리로 살살 밀면서 뭍으로 옮기기 시작했다.
남성은 그런 코끼리가 고마운지 코를 안고 웃음을 지었다.
인권 운동가는 "심쿵했다"며 "이 아기 코끼리는 남자가 물에 빠진 줄 알고 구해주기 위해 달려왔다"고 감동한 심경을 전했다.
이어 "이렇게 근사한 생명체가 오락 목적으로 사냥당하는 현실을 멈출 수 있도록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영상은 하루 만에 4만2000회 넘게 공유되며 트위터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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