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브레이브 걸스' 출신 예진(한예진, 28)이 팀 탈퇴 결정적인 이유로 매니저의 위험천만한 운전 습관을 지적하며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지난 17일 '브레이브 걸스' 출신 예진이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걸그룹 탈퇴 이유 및 증거 영상을 올렸다.
예진은 "그동안 걸그룹을 그만둔 이유에 대해 언급을 안 했었다"며 "내가 (브레이브 걸스) 멤버들 중 최초로 '나 안 하겠다'며 도망 나왔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만 둘 이유는 많았다. 듣보잡이라서, 돈을 못 벌어서 등 여러 가지"라며 "근데 가장 결정적인 계기는 생명의 위협을 느꼈기 때문"이라고 털어놨다.
그는 "일을 한지 얼마 안 된 로드 매니저가 있었다. 비 오는 날 운전을 하면서 '애니팡'을 하더라"며 "풍선 터지는 소리에 잠에서 깼다"고 말했다.
또 실제 증거 영상도 올렸다. 영상에서 로드 매니저는 운전 중 모바일 게임을 하고 있었다. 한 손으로는 핸들을 잡고 있었다. 장대비가 쏟아지고 있음에도 불구, 아랑곳하지 않았다.
이뿐만이 아니었다. 예진은 "어느 날 지방 행사장을 가고 있었다. 로드 매니저가 고속도로에서 발을 올리고 누워서 운전을 하더라"며 "너무 화가 나 영상을 찍었다"고 전했다.
예진은 부모님에게 영상을 보내면서 '너무 무섭다'고 상황을 알렸다.
이에 예진의 부모님이 소속사에 항의하자 "우리가 알아서 하니 신경 꺼라"는 답변을 들었다.
끝으로 "결국 부모님이 걸그룹 활동을 그만두라고 했다. 나도 복합적인 이유가 있어 나오게 됐다"며 "하지만 결정적인 계기는 안전 문제였다"고 덧붙였다.
예진은 지난 2011년 그룹 '브레이브 걸스'로 데뷔해 '아나요', '요즘 너' 등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지난 2013년 발매한 디지털 싱글 2집 'For You'를 마지막으로 활동을 마치고 팀에서 탈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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