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브 소속사 '메이저나인'이 가수 박경(27)의 음원 사재기 의혹 관련 발언을 비판하는 과정에서 아이유를 언급해 네티즌들의 공분을 일으켰다.
메이저나인은 7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사옥에서 음원사재기 의혹에 사실관계를 설명했다.
스포츠동아는 메이저나인이 박경을 언급했다고 보도했다.
이 자리에서 메이저나인은 "박경이 왜 바이브를 비롯한 아티스트들의 실명을 언급했는가에 대해 말하겠다"며 "당시 (음원 차트) 순위에는 아이유, JYJ를 비롯해 대형 기획사 소속 아이돌들이 포진되어 있다"라고 말했다.
메이저나인은 "그 중에 만만한 바이브와 다른 아티스트들을 언급했다"라며 "이런 글이 어떤 근거를 가지고 용기를 내 쓴 글 같으냐. 결국 자기 마음에 안 드는 가수를 골라 언급한 것”이라고 얘기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아이유 건드리지 마라", "가만히 있는 아이유를 왜 건드리냐", "아이유는 애초에 사재기를 할 이유가 없으니까요" 등 공분하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 외에도 메이저나인은 문제 제기를 한 박경이 의혹 근거를 제시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엑스포츠뉴스는 메이저 나인이 억울한 부분을 설명했다고 보도했다. 메이저나인은 음원 사재기 관련 수사를 수사기관이 아닌 다른 기관 19곳에 직접 의뢰했으나 수사가 진척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메이저나인은 "공정위에서는 '스스로 불법 행위를 조사해달라는 것은 조사할 수 없다'고 회신이 왔다. 불법 행위에 대한 물적증거가 있어야 한다더라"며 "그렇다고 가짜 증거를 만들면 나중에 무고죄로 피해를 받게 된다. 아예 성립이 안되는 이야기"라고 전했다.
박경은 지난해 11월 메이저나인 소속 가수들 이름을 거론하며 음원 사재기를 비판했다. 박경의 비판 이후 음원 사재기를 향한 사회적 관심이 뜨거워졌다.
메이저나인은 바이브, 벤, 캐스퍼, 김동준, 손소망, 임세준이 속해있는 소속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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