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출신 방송인 샘 해밍턴(Samuel Mayer Hammington, 42)이 고향을 집어삼킨 화재를 안타까워하며 해결 방안을 촉구했다.
8일 방송인 샘 해밍턴은 인스타그램 계정에 "이거 보고 눈물 나네"라며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는 불로 뒤덮인 숲속에서 코알라를 구출해내는 시민의 영상이 담겼다.
해당 영상은 영국 '더 선'이 공개한 것으로, 코알라가 구출된 뒤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이 담겨 많은 이들을 걱정스럽게 했다.
샘 해밍턴은 호주 빅토리아주 멜버른 출신이다. 그는 "도대체 호주 산불은 왜 이래? 미치겠네"라고 심경을 전하며 "호주 정부가 당장 새로운 시스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샘 해밍턴 글은 그를 응원하는 한국 팬들과 호주 팬들 공감을 얻고 있다.
그는 지난 4일에도 "지금 호주 산불 너무 심각하다. 서울보다 80배 이상 타버렸고 동물 5억 마리 이상 죽었다"라며 걱정스러운 글을 올렸다.
그는 당시 "제발 앞으로 이런 일이 없었으면 한다. 많은 기도 부탁드린다. 여기서 넘어가려면 앞으로 많은 도움 필요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지난 9월부터 시작된 호주 화재는 4개월째 계속해서 불타오르며 대륙 전체를 집어삼키며 진압되지 않고 있다.
현재까지 24명이 사망했으며, 약 10억 마리 야생동물이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호주에는 여러 나라의 소방관들이 지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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