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치 스트리머 금다정(김잔디, 향년 22세) 사망 소식이 뒤늦게 알려지며 많은 네티즌들이 안타까워하며 그의 명복을 빌고 있다.
8일 트위치 스트리머 금다정 '트게터'에는 '금다정 님을 대신해 공지를 올린다'는 글을 게재됐다.
금다정의 실제 친구라고 밝힌 작성자는 "이 글을 올릴까 말까 계속 고민을 했는데, 하염없이 기다리기만 할 수는 없을 것이고, 아셔야 할 것 같아서 결국 글을 올린다"고 말문을 열었다.
작성자는 "2월 4일 다정 님이 세상을 떠나셨다. 고인의 명복을 빌어주시고 마지막 가시는 길을 배웅해 주세요"라며 "여태까지 다정 님에게 힘이 돼주신 분들에게 울산 친구가 대신 감사의 말씀 전한다"고 말했다.
그의 생일은 2월 5일. 생일이자 만 23세가 되기 하루 전인 4일 세상을 떠났다.
사망 소식이 알려진 뒤 금다정의 SNS에는 많은 네티즌들이 명복을 비는 댓글을 이어갔다.
금다정은 지난 2017년 첫 방송을 시작한 뒤 게임 콘텐츠로 인기를 끌어왔으며, '야망좌'라는 별명도 갖고 있었다.
금다정이 마지막으로 남긴 유튜브 영상은 약 한 달 전인 지난달 11일 '금다정 스쿼트 400개 한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이다.
영상에서 게임에 진 금다정은 벌칙으로 스쿼트 400개를 했다.
그는 세상을 떠나기 불과 4일 전인 지난달 31일 안경 정보를 묻는 SNS 글을 올렸는데 이것이 마지막이었다.
금다정의 친구라는 유튜브 채널 운영자는 "저의 첫 편집 방송인이 다정 님이라 너무나 행복했다. 동영상들은 우선 삭제하지 않고 그대로 두려고 합니다만, 가족분들 의사가 중요하기에 동영상이 사라질 수 있음을 미리 말씀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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