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일 만우절을 맞이해 왓챠가 ‘왓플릭스’ 이벤트를 진행한다.
만우절 장난인가 싶었지만, 앱과 웹사이트를 접속해보니 진짜다.
또한, 왓플릭스는 만우절 깜짝 이벤트가 아니다.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고도화 시킨다고 한다.
콘텐츠기업 왓챠는 1일 넷플릭스 콘텐츠를 맞춤형 추천하는 서비스 ‘왓플릭스’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왓챠는 소비자가 콘텐츠에 남긴 별점 평가를 토대로 취향을 분석, 좋아할 만한 콘텐츠를 찾아 추천하는 서비스다.
한국판 넷플릭스로 불리는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왓챠플레이’의 모태 서비스다.
'왓플릭스'는 왓챠 뿐만 아니라 넷플릭스에 있는 콘텐츠까지 추천해주는 서비스다.
웹페이지 또는 왓챠 앱 내 왓플릭스 페이지에 접속해서 최소 10개 이상의 콘텐츠에 대해 자신의 별점을 매기면, 이 별점을 분석해 취향에 딱 맞는 콘텐츠를 추천해주는 시스템이다.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는 콘텐츠와 함께 왓챠플레이에서 볼 수 있는 작품, 넷플릭스와 왓챠플레이 모두에서 볼 수 있는 작품도 추천된다.
추천을 받기 위한 최소 별점 수는 10개지만, 별점 평가 수가 많으면 많을수록 추천의 정확도는 높아진다.
넷플릭스 톱10 콘텐츠와 왓챠플레이 톱10 콘텐츠를 비교해서 볼 수도 있다. 기존 왓챠나 왓챠플레이 이용자들은 별도의 가입 없이 기존 계정을 통해 로그인할 수 있다.
왓챠 관계자는 “왓플릭스 알고리즘은 콘텐츠에 대한 개인 취향 외에는 다른 어떤 고려도 없이 객관적으로 콘텐츠를 추천한다”고 설명했다.
박태훈 왓챠 대표는 “모두 같은 것을 볼 필요는 없다. 대형 전광판이나 광고를 점령하지 못한 다양한 콘텐츠들도 다양한 개인들과 더 잘 연결되어야 한다”고 서비스 취지를 설명했다.
네티즌들은 "왓챠랑 넷플릭스 기업 합병한 줄 알았다", "이 참에 합쳐라" 등 폭소하며 기발한 아이디어에 박수를 보냈다.
또 "경쟁사 아니냐"라며 "이런 마케팅에 결재를 내린 윗선 사고가 젊네. 쿨하다" 등 신선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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