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가 트로트 경연 프로그램을 오는 하반기에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6일 MBC는 "오디션 프로그램 '트로트의 민족(가제)'을 선보인다. 하반기 첫 방송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트로트의 민족'은 전국에서 트로트를 가장 잘 부르는 사람을 뽑는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최종 우승자는 국민들이 직접 뽑게 한다.
트로트 열풍은 2019년 2월부터 5월까지 방송된 TV조선 오디션 프로그램 '미스트롯'에서 불기 시작했다. 1화 시청률 5.8%로 시작한 '미스트롯'은 마지막회 최고 시청률 18.1%를 기록하며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미스트롯'이 성공하자 TV조선은 '미스트롯'의 남성 버전인 '미스터트롯'도 내놓아 최고 시청률 35%를 넘겼다.
이에 MBC는 '트로트의 민족'을 선보이며 트로트 열풍을 이어갈 전망이다.
MBC는 2019년 9월 '놀면 뭐하니?_뽕포유'에서 탄생시킨 트로트 가수 유산슬(유재석)로 인기몰이한 바 있다.
또 TV조선 오디션 프로그램 '미스트롯' 우승자 송가인 씨와 손잡고 설 특집 콘서트 '고맙습니다'로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트로트의 민족'은 MBC의 지역 방송 네트워크를 활용한 지역별 예심을 통해 전국 팔도 곳곳의 트로트 고수들을 찾아내는 게 포인트다.
최종 우승자는 오로지 국민들이 직접 뽑는 '국민 투표'로만 진행해 대중성과 공정성을 모두 잡을 예정이다.
TV조선 '미스터 트롯'으로 트로트 열풍이 지속하는 가운데 유산슬을 배출해 낸 MBC가 바람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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