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코로나19 바이러스를 7년 전부터 가지고 있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최근 영국 선데이 타임스 등 해외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중국 우한에 위치한 바이러스 연구소가 코로나19 바이러스와 유사한 바이러스 샘플을 7년 전부터 보관해왔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해당 매체는 중국이 지난 2012년 중국 윈난성의 폐광에서 일하던 인부 6명이 중증 폐렴을 앓던 중 3명이 사망한 사건부터 추적한다. 조사 결과 인부 4명의 몸에서는 당시 유행했던 사스와 다른 코로나 바이러스의 항체가 형성됐다. 이 바이러스는 박쥐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됐다.
2013년 해당 폐광을 조사한 과학자들은 채취한 바이러스 냉동 표본을 우한 바이러스 연구소로 보냈다. 그리고 이 표본은 지난해 코로나19가 확산될 때까지 수 년간 우한 연구소에 보관되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지난 2월 우한 바이러스 연구소의 한 연구원은 논문을 통해 폐광에서 채취한 샘플과 코로나19 바이러스와 유전적으로 96.2% 일치했다고 분석했다. 현재까지 등장한 코로나 계열 바이러스 중 코로나19와 가장 유사하다.
따라서 이들은 중국이 코로나19와 상당히 유사한 바이러스에 관한 중대한 사실을 알고도 이를 제대로 공개하지 않았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또한 WHO가 우한에서 바이러스 유출이 일어났을 가능성과 연구소 측이 팬데믹을 유발할 수 있는 위험성 높은 연구를 했는지도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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