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에게 500원씩 용돈을 받는다면 어떤 기분일까.
아내에게 용돈을 받아 생활하는 남편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최근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아내에게 용돈을 500원씩 받는다는 남편의 글이 올라왔다.
이 글은 남편이 쓴 것으로 보인다. 그는 '아내가 아들에게 집안일 할 때마다 용돈으로 500원씩 주더라'고 글을 시작했다.
그는 내심 용돈을 받는 아들이 부러웠나보다. '나도 집안일 할테니까 한 번 할 때마다 500원씩 달라고 농담 반 진담 반으로 말했다'라면서 '그 이후로 아들을 안시키고 나만 시키더라'고 전했다.
이 남편이 했던 집안일은 다양했다. 분리수거를 하고 오면 500원을 받았고 세탁소에 가서 옷을 찾아올 때도 500원을 받았고 청소기를 돌리면 또 500원을 받았다.
그는 이를 회상하며 '웃긴 건 내가 적응해서 시키지도 않았는데 먼저 해놓고 아내에게 돈 달라고 손을 벌리고 있었다'라고 적었다.
하지만 집안일에 해당하는 것은 또 있었나보다. 마지막으로 이 남자는 '어제는 성관계 한 번에 500원을 준다고 하길래 선을 세게 넘은 것 같아 뭐라하고 잤다'라고 전했다. 아내가 생각하기에는 성관계도 집안일이었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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