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우껍질 까는 것이 쉽지 않기에 이런 논란이 일어나는 것 같다.
최근 베트남 현지 매체에서는 뜬금없는 주제로 논란이 일어나고 있는 상황을 소개했다. 바로 '새우껍질'에 대한 이야기다.
이 이야기는 A씨의 사연을 주제로 하고 있다. 여성인 A씨는 친구들과의 식사 자리에 자신의 남자친구 B씨를 불렀다. B씨는 A씨와 친구들의 자리에 합석해 함께 음식을 먹었다. 그 중에는 새우가 있었다.
평소 B씨는 배려심이 많은 인물이었다. 그는 음식을 먹던 도중 새우껍질을 벗기기 시작했다. A씨는 내심 자신에게 껍질을 벗긴 새우를 줄 것으로 생각했지만 그는 A씨 대신 친구 접시에 먼저 새우를 올려놓았다.
A씨는 황당한 표정을 지었지만 친구들은 B씨의 배려에 감동하는 모습이었다. A씨는 식사 자리 이후 남자친구에게 따져 물었고 B씨는 그저 "매너일 뿐"이라고 대답했다.
B씨는 여기에 덧붙여 "네 친구들에게 잘 보이고 싶었던 건데 왜 그러느냐"라며 A씨에게 도리어 책망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과연 새우 껍질을 까준 것은 매너일까, 과도한 배려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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