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참PD가 술 먹방을 통해 뒷광고를 받는 크리에이터를 저격했다. 이 중에는 많은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공혁준을 비롯해 도티, 쯔양, 문복희 등이 있었다. 참PD의 발언 이후 광고 표시를 하지 않고 '내돈내산'인 척 하는 유튜버들에 대한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결국 일부 유튜버들은 실제로 '뒷광고'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뒷광고'는 협찬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이것이 광고라고 명확히 표시하지 않은 것을 의미한다. 벌써부터 먹방 유튜버들의 사과문이 여럿 올라오면서 이는 유튜브 먹방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377만 먹방 유튜버 햄지
그는 사과문에 '해명글을 올린 후 모 유튜버님의 커뮤니티 글을 보게 됐고 뒷통수를 세게 맞은 기분이었다. 3자가 봤을 때는 그 분의 말씀 대로 정말 구역질 나는 행태였다'라면서 '고의적으로 잘 보이지 않는 더보기란 하단에 유료 광고를 표기해 시청자들을 기만한 점 인정하고 반성하겠다'라고 적었다.
161만 먹방 유튜버 엠브로
엠브로 또한 '기업들로부터 광고 및 협찬을 받고 '더보기란', '댓글', '영상에서의 애매한 협찬 사실' 만으로 간략하게 광고, 협찬 사실을 밝혔다'라면서 '과거부터 진행한 광고 중 몇 건은 고지가 제대로 되어있지 않은 건도 있었다. 변명의 여지 없이 사과드린다'라고 밝혔다.
15만 먹방 유튜버 광마니
그는 7월 15일에 올린 '30시간 굶고 라면 면치기' 영상이 '뒷광고'였다고 밝혔다. 광마니는 '유튜브를 하는 1년 7개월 동안 한 번도 광고를 진행해본 적이 없었다'라면서 '첫 진행이라 서투르고 부족한 점이 많아 불편함과 실망을 드렸다. 정말 진심으로 죄송하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466만 먹방 유튜버 문복희
참PD의 저격 먹방으로 인해 가장 먼저 화제가 됐던 인물이다. 그는 '광고 임에도 광고임을 밝히지 않았던 적이 있다, 더보기를 보지 않으면 오해의 소지가 있게 적은 부분이 있다, 광고 영상임을 가독성 있게 표시하지 않았다, 광고를 협찬이라 적었다'라고 인정했다. 다만 불과 하루 전 '뒷광고' 의혹에 대해 부인한 바 있어 더욱 논란이 됐다.
103만 먹방 유튜버 상윤쓰
상윤쓰는 '그동안 유료 광고, 무상 제품 협찬 등을 음성이나 댓글로 협찬이라고 알려왔다'라면서도 '하지만 대가성 광고는 광고주로부터 PPL 비용을 지급 받았기에 유료 광고라고 명확히 말씀을 올렸어야 했다. 단기간에 채널이 성장한 만큼 내 인식도 함께 따라 성장해야 했는데 나는 그렇지 못했다. 너무나도 부끄럽고 죄송스럽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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