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어마한 금액의 별풍선을 쏜 열혈팬이 등장했다.
아프리카TV에서 활동하고 있는 BJ철구가 최근 화제의 인물을 만나 함께 방송했다. 주인공은 다름아닌 철구의 팬이었다. 철구는 '고해성사' 인터뷰 콘텐츠를 통해 열혈팬을 실제로 마주했다.
철구의 팬은 아프리카TV와 BJ철구의 큰 손이었다. 2018년 4월부터 철구의 영상을 즐겨봤던 팬은 시간이 날 때마다 철구에게 거액의 별풍선을 선물했다. 약 2년 동안 선물한 별풍선의 금액 합계는 약 20억원에 달한다. 1년에 10억원씩 쏜 셈이다.
하지만 이 팬에게는 알고보니 가슴 아픈 사연이 있었다. 그는 "결혼이 취소되고 현실을 도피하기 위해 아프리카TV를 봤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이 열혈팬은 알고보니 여러 개의 사업체를 가지고 있는 CEO였다. 그는 자신에 대한 정체를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다. 별풍선을 많이 쏘면 세무조사가 들어오기 때문이라고. 실제로 과거에 한 차례 세무조사를 받은 경험도 있었다.
특히 이 열혈팬은 아프리카TV 생태계의 비밀스러운 부분도 폭로했다. 그는 자신의 쪽지함을 보여줬다. 여기에는 많은 BJ들이 영업 성격의 쪽지를 자주 보낸다고. 최근에는 치킨 기프티콘도 보내주면서 자신의 방에 찾아와달라고 요청한 적도 있다고 전했다.
이 영상은 아프리카TV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됐다. 당시에는 열혈팬의 얼굴이 그대로 공개됐지만 편집 영상에는 기록이 남는다는 이유로 얼굴을 모자이크 처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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