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셀트리온, 알만한 분들은 다 아는 한국을 대표하는 바이오 제약 회사입니다. 지금은 코로나 19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 곳으로 굉장한 주목을 받고 있죠. 이미 10만 개의 치료제를 생산했고 내년에는 100만개를 양산할 거라고 하는데 올해 12월 초 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정부에서도 셀트리온의 이 치료제를 큰 문제가 없다면 최대한 빨리 허가를 내줄 예정이라 1월달에는 시판이 시작될 것으로 많은 사람들이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셀트리온의 창업자이자, 경영자인 서정진 회장이 얼마 전 뉴스공장에 나와 인터뷰를 한 내용이 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인터뷰를 통해 그가 밝힌 대담한 코로나 종식 시나리오 때문이죠. 다른 나라는 몰라도 적어도 한국에서는 코로나를 한방에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서정진 회장이 말하는 시나리오는 이렇습니다. 코로나는 감염이 되더라도 누구나 항체를 만들기 때문에 2주에서 3주 정도면 바이러스는 체내에서 없어지는데요, 문제는 이걸 조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장기가 손상되는 문제가 발생한다는 점입니다. 이 때문에 사망자도 나오는 것이죠.
또한 코로나의 또 다른 문제점은 무증상 감염인데요, 어떤 사람들은 감염이 되도 자각 증세가 없기 때문에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감염을 확산시킬 수도 있어 대응이 어렵다는 것이죠. 그래서 서정진 회장은 전국민을 일시에 모두 진단한 후 치료제를 투약하면 굉장히 빠른 시간 내 코로나 사태를 안정화할 수 있다는 대담한 생각을 공개했습니다.
이게 가능한 것은 한국은 한달에 7천만개에 달하는 진단키트를 생산할 수 있는 국가이기 때문에 정부만 동의 한다면 일거에 모든 국민들이 진단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죠. 이 진단을 통해 감염자가 확인이 되는대로 모두 투약할 수 있는 치료제를 셀트리온이 이미 만들고 있으니, 아주 빠른 시간에 코로나 사태를 안정화할 수 있다고 말하는 겁니다.
다시 말해 한번에 모두 검사하고 감염된 사람에게 일시에 모두 치료제를 투약하자. 굉장히 대담하지만, 확실한 해결책처럼 들리는 건 저만 그런 건가요? 혹시 셀트리온이 만든 치료제를 팔기 위한 계획이 아니냐, 이렇게 반문하는 분들도 있으실텐데요, 서정진 회장은 치료제를 이익 없이 원가에 공급하겠다고 합니다.
이미 정부와도 협의가 다 된 상황으로 얘기를 했는데요, 국내에서는 원가에 공급하고 해외에는 이익을 붙여 수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에서 개발되어 시판되는 치료제가 1인당 400만원에서 450만원 정도 하는데요, 셀트리온이 개발한 치료제를 원가에 공급한다면 대략 40만원 정도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죠.
아마 정부가 이 치료제에 지원금을 투입하거나 건강보험으로 포함시킨다면 몇 만원 수준으로 공급할 수 있을 것도 같네요. 서정진 회장은 이렇게 한국에서 코로나를 안정화시킨 다음에, 지금 개발 중인 백신은 그 안정성을 확인한 후 내년도 하반기에 좋은 것으로 구매해 사용하면 적어도 전세계에서 대한민국 만큼은 코로나 문제가 사실상 해결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서정진 회장의 이 아이디어는 아마도 공개방송을 통해 처음 나온 것은 아닐 것 같습니다. 이미 정부쪽에도 충분히 전달된 계획처럼 들립니다. 코로나 사태가 앞으로 어떻게 전개가 되든, 적어도 대한민국은 해결의 실마리가 풀려나가는 듯 합니다.
[사진] TB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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