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이런 방법을 고안했을까. 그리고 생각보다 잔인하다는 의견이 많다.
층간소음에 시달리다 지친 이웃이 저지른 복수가 논란이 되고 있다. 사실 현대사회, 특히 아파트 등 공동주택에 사는 사람들에게 층간소음은 꾸준히 이어져 온 골칫거리다. 게다가 윗집에 아이들이 살고 있는 경우 층간소음은 더욱 논란이 될 수 밖에 없다.
최근에는 층간소음에 대한 경찰 신고 등도 증가하고 있는 추세지만 딱히 효과는 없다. 대부분이 당사자들 간에 원만히 합의하라는 권고 수준에 그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최근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한 이웃이 저지른 층간소음 복수에 대해 많은 의견이 쏟아져나오고 있다.
커뮤니티에 따르면 해당 이웃은 윗집 아이들의 시끄러운 층간소음을 견디다 못해 복수를 결심했다고. 그는 대화로 좋게 해결하기 위해 상담까지 했지만 적반하장으로 "귀마개 끼고 살라"는 대답을 듣기도 했다. 너무나도 괘씸했던 그는 층간소음을 복수할 계획을 찾았다.
그는 층간소음을 복수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방안을 고민했다. 우퍼 스피커 등은 복수라는 것이 너무나도 티가 났다. 윗집이 알기 어렵지만 효과적으로 복수할 방법을 고민했던 것. 그는 결국 한 가지 방법을 고안해냈다. 시끄러운 음악 대신에 고주파를 윗집에 송출하는 것이었다.
실제로 약 8천에서 1만 헤르츠 정도의 고주파 소음은 성인들이 쉽게 듣지 못한다고. 대신 아이들만 해당 소음을 들을 수 있다고 전해진다. 그래서 해당 이웃은 아이들이 자고 있는 방 쪽에 있는 천장에 고주파를 송출하는 스피커를 설치했다. 그리고 자리를 비울 때마다 스피커를 틀고 외출했다.
해당 이웃의 복수는 끈질기고 꾸준했다. 무려 1년 가까이 이웃의 복수는 이어졌다. 그리고 이웃의 복수는 성공했다. 해당 인물이 목이 아파 이비인후과에 갔을 때 같은 병원 건물에서 윗집 아이와 부모를 만났던 것. 이 이웃은 아이의 모습을 보고 놀랄 수 밖에 없었다.
알고보니 아이는 귀에 보청기를 착용하고 있었다. 해당 이웃이 부모에게 물어보자 "난청이 와서 병원을 다니고 있다"라고 전했다. 그가 약 1년 동안 고주파 스피커를 틀었던 것이 아이에게 난청까지 오게 한 셈. 해당 인물은 "나 때문에 이렇게 된 거 같아 미안한 마음이 들었지만 내심 속이 시원하다고 생각했다"라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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