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과도 같은 일이 일어났다. 그런데 가능성 있는 일이라 놀랍다.
많은 사람들이 중국산 식품에 대한 불신은 크다.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대부분의 중국산 식품들의 질이 좋지 않기 때문이다. 실제로 우리는 일상을 살아가면서 중국산 식료품에 몸에 좋지 않은 것들이 들어있거나 정량, 정가가 아니라는 소식을 많이 접하게 된다. 그러면서 불신이 커지게 된 것.
최근 이러한 불신을 더욱 증폭시킬 만한 상황이 해외에서 발생했다. 심지어 이는 중국산 식료품을 가장 많이 먹는 중국에서 발생한 일이라 더욱 놀랍다. 자국민들도 중국산 식료품을 안심하고 먹기 꺼려진다는 것. 최근 중국 현지 매체들은 중국에서 벌어진 일을 상세하게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쓰촨성 청두시에 사는 한 여성은 얼마 전 시장에서 장을 봤다. 그의 쇼핑 리스트에는 오징어가 있었다. 오징어를 데쳐 요리를 하기 위해 구입한 것. 그는 즐거운 마음으로 집에 돌아와 요리를 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불과 몇 분 뒤 그는 눈을 의심할 수 밖에 없었다.
이 여성은 오징어를 데치기 위해 뜨거운 물에 오징어를 넣었다. 그러면 오징어가 익으면서 오동통하게 불어야 정상이다. 그런데 몇 분 뒤 냄비 속에는 오징어가 형체도 없이 사라졌다. 그저 뿌연 물 밖에 남지 않았다. 알고보니 오징어가 데치는 과정 속에 완전히 녹아서 사라진 것.
너무나도 황당했던 이 여성은 이 상황을 영상으로 촬영해 SNS에 공유했다. 하지만 중국 네티즌들은 일단 의심했다. 자신들이 봐도 믿을 수가 없기 때문. 이들은 "가짜 영상 아니냐"라는 의혹을 계속해서 제기했다. 그러자 이 여성은 다시 한 번 같은 시장에서 오징어를 구입해 영상을 촬영했다.
영상에서 해당 여성은 스톱워치로 시간까지 재면서 오징어를 데치기 시작했다. 결국 5분 30초가 지나 물이 뿌옇게 변하더니 오징어의 형체는 대부분 사라졌다. 이 여성은 "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오징어를 먹어도 안전한지 불안하다"라고 영상 속에서 지적했다.
알고보니 이는 오징어가 너무 오래됐기 때문이었다. 한 식품 전문가는 "가짜 오징어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라면서 "오징어가 냉동과 해동을 여러 번 거듭하면서 세포가 파괴돼 수분이 거의 다 빠져나갔을 가능성이 높다"라고 분석했다. 일단 정부 당국은 해당 오징어 표본을 통해 원인 검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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