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처럼 널 사랑해'는 이제 소품조차 그냥 지나치면 안 된다. ‘운명처럼 널 사랑해’가 김미영(장나라 분)이 이건(장혁 분)을 그리워하고 있었다는 비밀을 예상하지 못한 장치인 ‘사탕그림’으로 드러내면서 충격에 빠뜨렸다.
MBC 수목 미니시리즈 '운명처럼 널 사랑해'(이하 '운널사') 16회에서는 건과 미영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는 내용이 전파를 타며 둘 관계에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오해를 풀고 달달모드로 돌아갈지, 지금 이 냉전의 상태가 이어질지 관심이 뜨겁다.
매회 멜로와 코미디를 오가는 밀당을 선보였던 '운널사'는 이번에는 사탕그림의 숨은 뜻이 허를 찔렀다. 막대 사탕의 이미지로 한 남자의 실루엣을 가든 채운 '사탕그림'은 미영이 캐릭터 작가 초창기에 그린 것.
이건과 미영의 추억을 알리 없는 다니엘(최진혁 분)이 초심을 잃지 말라는 뜻에서 파리에서 공수해온 것이다. 사실, 막대 사탕은 두 사람이 처음 만나 행복을 이뤄주는 아이콘으로 미영이 건에게 선물한 것.
또한 미영이 사고로 유산됐을 당시에도 건은 미영의 병실 앞에 막대사탕을 선물하고 헤어졌었다. 이 같이 둘의 행복과 아픔을 상징함과 동시에 행복을 기원하는 막대사탕으로 가득 채운 남자의 모습은 미영도 건을 너무 그리워하고 있었다는 속마음이 그림을 통해 드러난 것이었다. 미영이 자신을 향한 사랑과 그리움 그리고 행복을 기원한 그림을 그렸다는 사실을 확인한 순간 건은 큰 충격에 휩싸였다.
한편, MBC 수목 미니시리즈 '운명처럼 널 사랑해'는 매주 수목 밤 10시에 방송된다.
[사진 = 운명처럼 널 사랑해 ⓒ 넘버쓰리픽쳐스, 페이지원필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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