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발 '코로나 쓰나미'가 지구촌을 덮치면서 또다시 코로나19가 창궐하고 있다. 백신 접중이 시작됐음에도 전세계 코로나19 일일 확진자는 연일 사상최고를 경신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가장 안전한 곳은 싱가포르라고 영국의 BBC가 1일 보도했다.
BBC는 블룸버그가 추산하는 ‘코로나 탄력성’ 랭킹 순위에서 최근 싱가포르가 뉴질랜드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고 전했다.
블룸버그는 코로나19 확진건수를 비롯해 이동의 자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요인을 고려해 코로나 탄력성 지수를 산정한다.
그동안 뉴질랜드는 코로나19 지역 발생이 거의 제로에 가까워 최고의 방역국가로 평가를 받았었다.
그러나 인도발 코로나 쓰나미가 지구촌을 다시 덮치자 싱가포르가 뉴질랜드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고 BBC는 전했다.
싱가포르가 뉴질랜드를 제치고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한 것은 백신접종이 앞섰기 때문이다.
뉴질랜드는 지역 감염사례가 적어 백신 접종을 서두르지 않았지만 싱가포르는 한때 일일 확진자가 1000명을 상회할 정도로 코로나19가 창궐했었다. 이에 따라 백신 접종을 서둘렀다. 현재 싱가포르는 전국민 대부분이 백신을 맞았다.
이에 따라 현재 싱가포르는 코로나로부터 가장 안전한 나라로 평가받고 있다.
싱가포르는 지난해 4월 외국인 이주 노동자 때문에 코로나19가 창궐했었다. 당시 일일 확진 최고치가 1500명에 육박할 정도였다. 그러나 이후 엄격한 거리두기 조치, 백신의 조기 접종 등을 통해 코로나를 가장 효과적으로 통제하고 있는 국가가 됐다.
싱가포르에도 최근 코로나 발병자가 없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상당기간 거의 제로를 기록했었다.
실제 싱가포르는 8명 이상의 실내 모임만 제한을 받을 뿐 거의 정상적인 생활을 하고 있다.
그러나 외국인 노동자들은 이동에 제한을 받는 등 자유를 제약당하는 부작용도 있다고 BBC는 지적했다.
[사진] 온라인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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