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의 한 여성 기자가 클럽에서 남성과 성관계를 하며 인터뷰를 진행했다.
29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26세의 덴마크 기자 루이스 피셔는 인터뷰를 진행하기 위해 스윙어 클럽을 찾았고 취재 도중 성관계를 가졌다.
올해 초 피셔는 라디오 특집 방송을 촬영하기 위해 스윙어 클럽을 방문해 한 남성과 인터뷰를 하는 모든 과정을 녹음했다.
공개된 뉴스 오디오에서는 2분 동안 숨을 가파르게 쉬는 여성 기자가 한 남성에게 계속해서 질문을 던졌다.
피셔는 성관계를 가지며 남성에게 클럽에서 그가 겪은 것들에 대해서 물어보다가 다시 신음 소리를 냈다.
녹음본은 짧게 편집돼 현지에서 방송됐고 이후 소셜미디어에서도 공개되면서 큰 화제를 모았다. 30일 기준으로 총 3만 2000여 회 재생됐다.
피셔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성관계는) 완전히 자연스러운 일"이라며 "(인터뷰 중 성관계 한 것은) 직장 업무의 일부였다"고 설명했다.
피셔에 따르면 그녀는 스윙어 클럽에서 오랜 시간 머물며 바에 앉아 술을 마시다가 한 남성과 대화를 나누며 클럽 내 침대로 이동했다.
피셔는 "방 한 가운데 커다란 침대가 있었는데 (그가) 그곳으로 나를 초대했다"며 "남성은 '스윙어 클럽에서 뭘 해야 하는지 보여주고 싶다'며 내 몸에 손을 댔다"고 말했다.
이어 "인터뷰를 하는 동안 섹스하기로 계획한 것은 아니었지만 나에게는 (인터뷰 도중 일어난 일이) 모두 자연스러운 일"이라며 "모든 사람들이 경험할 수 없는 세상에 대한 통찰력을 주는 것이 내 직업의 일부"라고 덧붙였다.
피셔는 "(성관계가) 인터뷰에 참여하기를 꺼려했던 이들의 긴장을 풀어줬다"며 "어떻게든 내가 그들 세계의 일부가 되면서 신뢰를 만들어낸 것은 멋진 아이디어였다"고 밝혔다.
피셔는 또 "(이번 취재가) 여자들만이 할 수 있는 일이었다"며 "어떤 남성이 라디오에서 성관계를 가졌다면 나라 전체가 그를 비난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해당 오디오는 소셜미디어에서 크게 화제가 됐다. 피셔의 인터뷰가 방송된 후 해외 누리꾼들은 "대단하다", "용감한 기자다", "좋은 저널리즘의 표상"이라며 피셔를 지지했다.
[사진]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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