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시한 이미지로 인해 각종 구설에 올랐던 배우 강예빈이 큰 루머(소문)로 인해 연예계 생활을 은퇴하려 했다고 털어놨다.
지난 13일 방송된 SBS플러스 '연애도사' 시즌2에는 배우 강예빈이 출연해 사주도사를 만났다.
먼저 강예빈은 결혼하고 싶은 사람을 만나고 싶다. 아이 아빠를 찾으러 출연했다는 뜻을 밝히며 지금껏 다섯 번 정도의 연애를 했다고 밝혔다. 또 그중 배우 1명, 가수 1명 등 연예인을 만난 적도 있다고 솔직히 말했다.
이후 사주 분석가는 강예빈의 사주를 분석하며 "기본적으로 구설을 깔고 있는 사주다"라며 "30대 초반에 강한 구설수가 있었다고 나온다고 말했다.
이에 강예빈은 강하게 이를 인정하며 "당시 섹시한 이미지로 방송 생활을 해 숨 쉬기만 해도 기사가 안줏거리처럼 났다. 제 인생의 모든 것을 바꿔놓았던 시기였다. 내 사람들이 추려졌고, 그때부터 더 나를 가두게 됐다. 쓰레기 버리는 정도를 빼고는 밖으로 나가지도 않았다. 공포증이 심했다"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후 강예빈은 "이런 얘기를 방송에서 해도 될지는 모르겠지만 예전에 권상우 씨가 이상형이라고 했더니 실제로 한 번도 본 적이 없는데 열애설이 났다"라며 "당시 KBS 드라마 제작발표회를 가야 했는데 오지 말라고 해서 못 갔다. 한 달 전부터 의상까지 준비하고 그랬지만 그쪽으로 시선이 쏠릴 우려가 있어 가지 못하고 혼자 울면서 그 시간을 보냈었다"라고 회상했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듣던 MC 홍진경과 홍현희는 "이상형이 누구냐고 묻는 것은 예능에서 하는 단골 질문이지 않나, 만난 적도 없고 본 적도 없는데 그랬다니"라며 안타까워했다.
당시에 남자친구도 자신을 믿어주지 못했다며 이로 인해 이별까지 하게 됐다고.
연예계 생활을 다 청산하려 했다는 강예빈은 "짐을 전부 다 싸서 고향 여주로 내려갔다. 옷만 16박스를 버렸다. 여운을 두지 않았다. 지금은 옷, 신발, 밥그릇도 하나밖에 없다. 혼자만의 공간에 살고 싶었다. 안타깝지만 그냥 이렇게 생활한다"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강예빈은 "가족을 만들고 싶다"는 희망을 다시 드러내며 "아이를 내가 42살에 낳아도 20대가 되면 내가 60살 중반이다"라며 "자상하고 로맨틱한 말을 예쁘게 하는 남자가 이상형이다"라고 결혼에 대한 희망을 드러냈다.
한편 강예빈은 영화 '가문의 영광4', tvN '막돼먹은 영애씨' 등에 출연하며 배우와 예능인으로 이름을 알렸다. 현재는 채널 뷰 시사교양 '내 생애 값진 선택 3'을 통해 안방 팬들과 만나고 있다.
[사진] 강예빈 SNS, SB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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