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지하철에서는 여러가지 일이 일어난다.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친숙한 대중교통인 지하철은 수도권을 비롯해 부산, 대구 등 주요 도시에서 쉽게 볼 수 있다. 특히 구석구석 다니고 많은 인원을 수송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출퇴근길 등 사람들의 편리한 이동을 돕는 대표적인 대중교통 수단이다.
그런데 그만큼 지하철에서는 웃지 못할 상황이 자주 연출되기도 한다. 특히 일부 기행을 벌이는 사람들이 등장하기도 한다. 사람들은 이런 사람들을 '지하철 빌런'이라고 부른다. 대중교통이기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조용하게 지하철을 이용하지만 그 와중에서 무언가를 하고 있는 사람이 있는 것.
가장 대표적인 경우가 잡상인 또는 전도를 하는 사람들이다. 잡상인들은 주로 폐업 정리를 위해 판매하는 제품을 가져다가 지하철 승객들에게 판매한다. 조용한 지하철에서 갑자기 제품 홍보를 하고 호객 행위를 한다. 이는 지하철에서 금지돼 있지만 종종 등장하는 사람들이다.
전도를 하거나 구걸을 하는 사람들도 마찬가지다. 전도하는 사람들은 지하철 안에서 예수님의 말씀을 전파하면서 기독교를 믿으라고 강조한다. 구걸을 하는 사람들은 자신이 어떤 사연으로 인해 어렵게 살고 있다고 호소하면서 승객들에게 도움을 달라고 요청한다.
특히 밤이 되면 취객들이 많아지기 때문에 지하철에서는 더욱 더 사건사고가 많이 일어난다. 과음을 해서 토하거나 지하철에 그대로 누워 잠드는 사람들도 많기 때문. 그런 가운데 이번에는 한 여성이 갑자기 지하철 안에서 이상한 행동을 하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유튜브에는 '지하철 3호선 빌런녀'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약 20초 가량의 짧은 분량이다. 제목으로 유추했을 때 이 사건은 수도권 지하철 3호선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영상을 들여다보면 한 여성이 지하철 내에서 이른바 추태를 부리고 있는 장면이 등장한다.
영상 속에서 이 여성은 바닥에 누워 큰 소리로 "X스, 인생은 X스"라고 외친다. 그러더니 갑자기 일어나 "갑니다"라고 말한 다음 격하게 머리를 흔들면서 춤을 추기 시작했다. 잠깐 춤을 추던 이 여성은 열차 칸을 넘어오는 남성에게 "저 너무 귀엽죠?"라고 물으며 유유히 옆칸으로 사라졌다.
이 영상에 대해 네티즌들의 의견은 분분하다. 술에 취해서 이런 것이라는 의견과 무언가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서 일부러 영상을 찍으려고 쇼한 것 같다는 추측도 등장한다. 그런 가운데 일부 네티즌들은 우리나라에 마약 사범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마약 검사를 해봐야 한다"라는 진지한 의견도 제기했다.
ⓒ오펀 (www.ohfun.net)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ohfun.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