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시' 콘셉트 레스토랑의 한 아르바이트생이 지금까지 받은 팁의 가격을 공개해 화제다.
지난달 26일 뉴욕포스트 등은 미국의 프랜차이즈 레스토랑 '후터스'에서 종업원으로 일하고 있는 플로리다 출신 법대생 레아 페넬리(23)의 틱톡 영상 내용을 전했다.
페넬리는 "오늘 아침에 현금 6달러(약 7500원), 14달러(약 1만7600원), 23달러(2만9000원)의 팁을 세 명의 고객에게 받았다"라며 현금을 들어 보였다.
그는 이어 "직불 카드 결제에서는 한 번에 31달러(약 3만9000원), 50달러(약 6만3000원)의 팁을 받았다"라고 설명했다.
페넬리는 또 가게에서 유명한 메이저리그 야구 선수에게 서빙했던 일화를 전했다.
"처음에는 그가 누구인지 전혀 몰랐는데, 손님들이 그에게 다가가 사진과 사인을 요구하기 시작했다"라며 "이름을 밝힐 수 없는 그 투수는 7달러(약 8800원)의 팁을 줬다"고 말했다.
이날 영상에서 페넬리는 총 현금 282달러(약 35만5000원)의 팁과 단골 고객으로부터 100달러(12만6000원)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한 누리꾼들은 "나는 간호사인데 12시간 교대 근무하는 초임 간호사보다 당신이 더 많이 번다", "엔지니어인데 아르바이트생인 당신이 나보다 더 많이 번다", "이렇게 많이 버는 줄 알았다면 팁을 이제부터 주지 않을 생각"이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페넬리가 일하고 있는 후터스는 '섹시' 콘셉트의 프랜차이즈 레스토랑으로, 늘씬한 몸매의 젊은 여성 종업원들이 민소매에 주황색 짧은 반바지를 입고 서빙을 하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 2007년 서울 압구정에 1호점을 시작으로 국내에도 상륙했지만, '섹시' 콘셉트의 식당이 국내 정서와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2010년에 폐업했다.
[사진] 틱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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