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킹 받는 차트'에서 스페인 전 국왕의 충격적인 이야기가 공개됐다.
20일 오후 방송된 MBC에브리원 '쇼킹 받는 차트'에서는 배성재, 이승국, 랄랄이 '결혼 작사 불륜 작곡! VIP 스캔들'이라는 주제로 차트 속 이야기를 전했다.
'쇼킹 받는 차트' 3위는 '미국 건국의 아버지와 사생아들'이었다. 최근 미국에서는 미국 3대 대통령 토머스 제퍼슨의 동상이 파손-철거되고 있는데, 그 배경에는 제퍼슨의 과거사가 있었다. 제퍼슨이 과거 600명 이상의 흑인 노예를 소유했던 농장주였고, 그 중 30세 연하의 흑인 노예 샐리 헤밍스와 불륜으로 여러 명의 사생아를 낳았다는 추문이 사실이 인정됐기 때문.
제퍼슨의 해당 추문은 꾸준히 제기됐고 이를 부인하던 후손들은 유전자 검사를 의뢰하며 명예를 회복하려 했으나 결과는 반전이었다. 과학적으로 제퍼슨과 샐리 사이에는 최소 1명 이상의 자녀가 태어났을 것이라는 결론이 나왔고, 더 나아가 샐리가 제퍼슨 아내의 이복자매라는 충격적 사실까지 밝혀진 것. 제퍼슨의 장인이 샐리의 어머니와 불륜 관계였던 것. 미국 건국의 아버지로 추앙 받던 제퍼슨의 불륜은 미국 사회에 파장을 낳았고 비난 여론은 가라앉지 않았다. 2021년 11월 뉴욕 시청에 있던 제퍼슨의 동상이 철거되며 제퍼슨의 부적절한 과거는 칼같이 단죄됐다.
'브라질 성녀와 55명의 아이들'이 2위였다. 선교 활동을 통해 '브라질의 성녀'로 칭송 받았던 플로델리스는 가스펠 가수로 성공에 이어 의원석까지 꿰차며 영향력을 넓혔다. 그러나 플로델리스는 16살 연하이자 자신의 양아들이었던 카르무 목사와 결혼을 발표, 팬들의 거센 반대에 부딪혔다. 특히 카르무는 플로델리스 친딸과 연인이었던 인물. 그러나 플로델리스는 카르무와 결혼하고 전 남편과 사이에서 낳은 친자녀 4명과 입양아까지 총 55명을 양육하며 대중의 응원을 되찾았다.
그러던 중 카르무가 괴한의 총격을 받아 사망하는 충격적 사건이 벌어졌다. 카르무를 살해한 범인은 플로델리스의 친아들 플라비오와 양아들 루카스. 그러나 더 놀라운 사실이 밝혀지는데, 이들을 사주한 주모자는 다름 아닌 플로델리스였다. 그녀는 남편의 전 여자친구인 딸 시모네와 함께 카르무에 6차례 독살을 시도했으나, 여의치 않자 아이들에게 카르무를 총으로 쏴 살해하라고 사주했다. 알고 보니 플로델리스는 51명의 입양아 중 일부를 학대하고 있었고, 이를 알게 된 카르무가 이혼을 요구하자 자신의 이미지가 추락할까 염려해 이혼 대신 살인을 선택한 것이었다.
1위는 '삼천 궁녀도 울고 갈 스페인 의자왕'이란 제목으로, 유럽을 발칵 뒤집은 스페인 전 국왕 후안 카를로스 1세의 거대 불륜 스캔들이었다. 스캔들의 내용은 카를로스가 1976년부터 1994년 사이 2154명의 여자와 관계를 맺으며 외도를 일삼았다는 것. 카를로스는 스페인 배우, 이탈리아 귀족, 가수 겸 배우, 대학교수 겸 변호사, 인테리어 디자이너, 벨기에 가정교사, 덴마크 사업가 등 국적과 직업 등을 막론하고 수 많은 여자들을 만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안겼다.
한 여성은 자신을 카를로스의 사생아라고 주장하며 친자 학인 소송을 제기했으나, 국왕의 면책특권으로 기각되기도 했다. 이도 모자라 카를로스는 성욕 감퇴를 위한 억제제를 투여 받은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자아냈다. 카를로스의 전 내연녀 중 한 명은 "국왕이 나와 결혼하기 위해 소피아 왕비와 이혼하려 했고, 결별 후 위협을 받았다"라며 정신적 고통에 대한 손해배상을 청구했고, 이 사건은 면책특권에서 제외돼 소송이 진행 중이다. 반면 카를로스의 아내인 왕비 소피아는 자선단체를 후원하는 등 자신의 자리를 지키며 꾸준한 인기와 지지율을 유지하고 있다고.
이 밖에도 자신의 불륜남에게 의붓오빠 살해를 사주한 인도의 인기 연예인, 내연녀를 죽인 남편과 공범이 된 미국 유명 보디빌더, 이혼 위자료로 노벨상 상금을 바친 아인슈타인, 할리우드를 발칵 뒤집은 불륜 스캔들의 주인공 이완 맥그리거 등의 이야기가 전해지며 시청자들을 '킹 받게' 했다.
[사진] 픽사베이,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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