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트위터 게시물이 누리꾼들의 폭발적인 공감을 받으며 화제를 끌고 있다 .
17살 딸이 13살 연상남이랑 결혼하겠다고 사고를 쳤는데, 그 이유가 생일 맞춤 케이크를 받고 감동했다는 것.
문제는 그 케이크는 제일 작은 사이즈에다가 심지어 사전 주문도 아닌 그냥 글귀를 말하면 즉석해서 케이크 위에 적어주는 케이크였다는 것인데 고작 이런 정도의 선물 때문에 결혼을 했다는 대목이다.
트윗을 올린 유저는 친구의 사연이라며 해당 내용을 소개했고 전체 사연을 추정해보면 단순히 케이크 하나 떄문에 벌어진 일만은 아니고 해당 부부가 결혼 전에 이미 임신을 한 상태였고 이 케이크를 받은 날 결혼을 결심하게 됐다는 정황을 추정해볼 수 있다.
부모 입장에선 속이 타들어가는 사연이겠지만 실제 상황은 게시물 하나로만 추정하기엔 분명 무리가 있다.
그러나 이 내용은 인터넷 주요 게시판으로 옮겨지면서 딸을 키우면서 공주 대접을 해주지 않으면 싸구려 호의에 넘어가 인생을 망친다는 내용으로 급속하게 공유가 됐다.
누리꾼들 역시 어릴 때 자존감을 키워줘야 자신을 소중하게 여길 줄 알게 된다는 교훈으로 받아들이며 폭풍 댓글이 올라오고 있는 중이다.
누리꾼들은 "남자고 여자고 자존감을 키워주지 않으면 금사빠가 된다", "제묵을 보는 순간 무릎을 탁 쳤다", "이거 정말 맞는 말임. 나도 그럼' 등의 공감을 얻으며 각종 커뮤니티에서 인기 게시물로 등극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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