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삼립이 한국의 전통 고급 과자를 현대화하는 작업에 나섰다.
31일 SPC삼립은 프리미엄 전통 디저트 브랜드 '대한과자점'을 론칭하고 첫 번째 제품으로 '조청 모약과'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약과에 진심이던 SPC삼립은 미니약과와 수라방 궁중꿀약과 등으로 대중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그런데 이번엔 자개 디자인 포장으로 고급스러움을 강조하고 약과 중에서도 가장 만들이 어렵다는 모약과를 만들어 출시한 것.
모약과는 개성약과라고도 불리는데, 페이스트리처럼 밀고 접기를 반복해서 여러겹의 겹을 만들어 파삭한 식감을 특징으로 한다. 겹 사이에 조청이 스며들어 베어물면 일반 약과보다 촉촉한 느낌이 더 나면서 조청의 맛을 한층 더 즐길 수 있다.
SPC삼립의 조청 모약과는 우리밀과 우리찹쌀로 만든 숙성 반죽에 국산조청, 참기름, 계피가루, 생강분말을 넣어 고소하며 달콤한 풍미를 더했다.
전국 편의점에서 판매할 예정이며 온라인을 통해서도 판매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신제품은 패키지에 나전칠기 이미지를 입힌 것이 특징인데, 과거 고종 황제가 다과를 즐겼던 덕수궁 정관헌, 황실을 상징하는 이화문 등을 모티브로 한 디자인에 자개 패턴으로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더했다.
선물세트를 목표로 만든 것으로 보이며, 특히 약과를 호불호없이 좋아하는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한 선물용으로 제작된 듯한 느낌이 강하다.
네티즌들 역시 이번 신제품에 대해 "맛있을 것 같다"며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
가격은 1봉지에 1500원으로 책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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