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팽이의 회고록’은 2025년 4월 30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애니메이션 영화로, 감독 애덤 엘리어트의 독창적인 비전이 담긴 작품이다. 이 영화는 스톱모션 클레이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었으며, 모든 요소가 100% 수작업으로 이루어진 점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작품은 그레이스라는 주인공이 불운한 운명 속에서도 희망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다.
영화의 제작 과정은 무려 8년에 걸쳐 진행되었으며, 약 7,000개의 오브제가 사용되었다. 이 모든 오브제는 인간의 손에 의해 만들어졌으며, CG나 AI 작업은 전혀 포함되지 않았다. 이러한 점에서 ‘달팽이의 회고록’은 현대 애니메이션계에서 보기 드문 진정한 수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감독 애덤 엘리어트는 “This film was made by human beings(이 영화는 인간에 의해 만들어졌습니다)”라는 문구를 엔딩 크레딧에 삽입하여 수작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영화는 그레이스가 자신의 달팽이 실비아에게 살아온 이야기를 들려주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그녀는 잦은 병치레와 알코올 중독자인 아버지, 친구들의 괴롭힘 등 힘든 유년 시절을 겪는다. 그러던 중 쌍둥이 형 길버트를 만나게 되고, 서로 다른 지역으로 입양된 후에도 그리움을 느끼며 살아간다. 이러한 외로운 일상 속에서 우연히 만난 괴짜 할머니 핑키와의 우정을 통해 다시금 인생의 희망을 찾게 되는 과정을 감동적으로 그려낸다.
제작 과정에서는 약 1년에 걸쳐 수천 개의 오브제가 제작되었으며, 각 캐릭터와 세트도 모두 손수 작업되었다. 애니메이터들은 하루에 겨우 5~10초 분량만 촬영할 수 있었지만, 그 정교한 디테일 덕분에 관객들은 극장에서 영화를 보며 깊은 감동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제럴드 톰슨 촬영감독과 숙련된 카메라 팀은 총 135,000장의 사진을 찍어 영화를 완성하였다.
비하인드 영상에서는 애덤 엘리어트 감독이 스튜디오를 투어하며 제작 현장을 소개하고 있으며, 그는 “가장 보편적인 이야기를 다루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전 작품들에서도 일상의 공감 가능한 이야기로 찬사를 받은 바 있는 그는 이번 ‘달팽이의 회고록’에서도 그런 저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엘리어트 감독은 “그레이스와 길버트 그리고 핑키 등 모든 캐릭터는 단순한 점토 덩어리가 아니라 우리 팀에게 실재하는 인물들”이라며 이들이 관객에게 의미와 기쁨을 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그의 진심 어린 메시지는 관객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길 것으로 기대된다.
‘달팽이의 회고록’은 이미 여러 국제 영화제에서 호평을 받았으며, 제97회 아카데미 시상식 장편애니메이션 부문 노미네이트를 비롯해 다양한 상들을 휩쓸었다. 이러한 성과들은 이 영화가 단순한 애니메이션 이상의 가치를 지닌 작품임을 증명한다.
이번 작품은 장인 정신과 인간적 감성을 담아낸 경이로운 제작기로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으며, 오는 4월 30일 극장에서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달팽이의 회고록’은 단순히 볼거리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삶에 대한 깊은 통찰과 따뜻한 위로를 전하는 작품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출처= 해피송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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