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의 인기 예능 프로그램 ‘골(Goal) 때리는 그녀들’에서 G리그 ‘죽음의 B그룹’ 첫 번째 경기가 방영되었다. 이번 방송에서는 ‘FC월드클라쓰’와 ‘FC원더우먼’ 간의 치열한 맞대결이 펼쳐졌다. 두 팀은 각각 4회 우승을 차지한 최강자와 최근 강력한 스쿼드를 구성한 팀으로, 팬들의 기대를 한껏 모았다.
‘FC월드클라쓰’는 골때녀 세계관에서 독보적인 기록을 세운 팀으로, 다른 강호들이 포진된 B그룹 내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존재이다. 이들은 다른 팀들의 경계 대상 1호로 자리 잡고 있으며, 그동안 쌓아온 조직력과 경험이 큰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반면, ‘FC원더우먼’은 일본 국가대표팀에서 활약했던 마시마 유가 합류하면서 극강의 스쿼드를 완성하게 되었다. 마시마는 국가대항전 한일전에서 맹활약하며 주목받았던 선수로, 그녀의 합류는 원더우먼에게 큰 힘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경기에서는 특히 사오리와 마시마 간의 대결이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두 선수는 일본 대표팀에서 함께 뛰었던 동지였으나 이제는 적으로 만나게 된 상황이다. 사오리는 “골때녀 만만치 않다”며 자신감을 드러내었고, 마시마 또한 “우승 제조기가 되겠다”고 선언하며 각오를 다졌다. 이러한 두 선수 간의 자존심을 건 대혈투가 어떤 결과를 낳을지 많은 이들이 주목하고 있다.
김병지 감독은 마시마를 대비하기 위해 수비 조직력을 강화하였으며, 이는 월드클라쓰가 오랜 시간 동안 다져온 촘촘한 조직력을 더욱 부각시키는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김 감독은 “국대패밀리인 이정은과 박하얀 그 이상일 것”이라며 긴장감을 고조시키기도 했다.
경기 당일에는 특별한 손님들이 찾아와 눈길을 끌었다. 레바논에 거주하는 시리아 난민 유소년 축구팀 ‘조이풀 FC’가 에스코트 키즈로 등장했으며, 그들은 한국 방문이 처음이라고 전했다. 또한 멕시코 출신 나티의 가족도 경기장을 찾아 응원에 나섰다. 하석주 위원장은 나티 부모님에게 1998년 프랑스 월드컵 멕시코전 당시 퇴장당한 일화를 언급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번 방송은 2025년 4월 23일 수요일 밤 9시에 방영되었으며, 많은 팬들이 기대하는 가운데 진행되었다. 과연 FC월드클라쓰가 최강자의 자리를 지킬 수 있을지, 아니면 FC원더우먼이 새로운 챔피언으로 떠오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출처= SBS 제공]
ⓒ오펀 (www.ohfun.net)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ohfun.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