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4월, 그룹 엔하이픈(ENHYPEN)이 미국 최대 음악 축제인 ‘코첼라’에서의 공연을 통해 전 세계 음악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들은 공연 직후 글로벌 실시간 트렌드 1위에 오르며, 구글 검색량이 약 2배 증가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스포티파이와 같은 주요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에서도 이들의 음악 소비가 대폭 늘어났다.
22일 소속사 빌리프랩에 따르면,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Coachella Valley Music and Arts Festival) 기간 동안 X(옛 트위터)에서는 ‘ENCHELLA’라는 해시태그가 글로벌 실시간 트렌드 1위에 올랐다. 여러 국가와 지역의 최상위권에도 엔하이픈 관련 키워드가 다수 진입하며 그들의 인기를 입증했다. 구글 트렌드 내 ‘ENHYPEN’ 검색 지표는 폭발적으로 증가했으며, 공연 다음 날인 13일과 20일에는 각각 2배 이상의 수직 상승을 기록했다. 이러한 현상은 미국과 캐나다를 포함한 아시아, 유럽, 남미 등지에서 고르게 나타났다.
스포티파이에서는 엔하이픈의 전체 곡 스트리밍 수가 평소보다 약 2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미국에서의 스트리밍 증가세가 두드러졌으며, 이는 새 앨범 발표나 프로모션 활동 없이도 이루어진 성과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할 만하다. 이러한 성과는 엔하이픈의 대중적 인기가 더욱 확산되고 새로운 글로벌 팬덤 유입이 활발해질 것이라는 기대를 낳고 있다.
미국 포브스는 엔하이픈의 ‘코첼라’ 무대를 두고 “이들이 왜 스타디움 공연이 가능한 아티스트인지 스스로 증명했다”라고 평가했으며, 빌보드는 “역사를 썼다”라고 표현했다. GQ와 WWD 등 매체는 프라다가 특별 제작한 엔하이픈의 ‘코첼라’ 무대 의상까지 집중 조명하며 그들의 패션 센스 또한 주목받았다.
엔하이픈은 이미 보컬, 퍼포먼스, 비주얼 세 가지 요소를 모두 갖춘 ‘올라운더’로 평가받아왔다. 이번 ‘코첼라’ 무대는 이들의 강점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기회였다. 록, 댄스, 뉴 웨이브 및 하이브리드 힙합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폭넓은 음악 스펙트럼은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또한 점진적으로 확장된 엔하이픈의 월드투어 규모도 이번 '코첼라' 무대를 성공적으로 이끈 요소 중 하나로 작용했다. 이들은 2022년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첫 월드투어 'MANIFESTO'를 시작으로 불과 3년 만에 미국과 일본 스타디움에 입성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인디오 사막지대에서 개최되는 '코첼라' 야외 무대 특유의 환경적 요인이 그들에게 위협 요소로 작용하지 않았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빌리프랩 관계자는 “무엇보다 차근차근 실력을 쌓아 올린 엔하이픈의 노력과 진심, 팬분들이 보내주신 응원이 큰 힘이 됐다”라고 전하며 “멤버들이 수개월 간 새 앨범과 '코첼라' 공연 준비에 매진하면서 힘든 내색 한 번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어 “‘엔진(ENGENE)’이라는 팬덤명을 떠올리면 멈출 수 없다”고 강조했다.
엔하이픈은 오는 6월 5일 미니 6집 ‘DESIRE : UNLEASH’를 발매하며 약 7개월 만에 컴백할 예정이다. 또한 월드투어 'WALK THE LINE'도 계속 진행된다. 이들은 오는 6월 태국 최대 규모 공연장인 라차망칼라 국립 경기장에서 공연을 예정하고 있으며, 이어서 일본 스타디움 무대에도 오를 계획이다. 더불어 오는 8~9월에는 미국과 유럽 총 10개 도시에서 총 12회의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이번 코첼라에서 보여준 성과와 향후 계획들을 통해 엔하이픈은 K-팝 보이그룹으로서 더욱 확고한 입지를 다져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출처= 빌리프랩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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