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7일(목) 방송되는 [MBC 다큐프라임]에서는 생활 속 목재사용의 중요성을 알아보고, 목재 소비 확대와 활용을 이어나가야 하는 이유를 전달하려 한다.
산림청은 치산 녹화에 착수한 지 40년이 되는 해인 올해를 ‘국민이 행복한 숲을 만드는 원년’으로 삼아 우리 숲을 국민의 든든한 일터이자 편안한 쉼터, 쾌적하고 안전한 삶터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산림, 목재는 전 지구적 기후변화, 자원 위기 극복을 위한 수단이자 중요한 녹색산업으로 GREEN ECONOMY의 핵심으로 부상하고 있다.
전 국민의 목수화 –나무와 함께하는 호주 사람들의 일상
남태평양에 위치하고 있는 호주는 국토면적이 7억 6,800만㏊로 한반도의 35배나 되며, 산림면적은 약 4,800만㏊로 유칼립투스와 삼나무, 우림 등이 주 수종이다. 야생동물 캥거루가 나라의 상징이기도 한 호주는 세계 최대 임산국가이자 최대 수출국으로 더 유명하다. 그래서 호주의 산림, 친환경성, 목재를 활용한 건축은 호주를 설명하는 또 하나의 키워드다. 세계 최초 10층 목조아파트와 호주 목수의 일상을 통해 목재 사용의 중요성을 알아본다.
생활목재, 문화를 꿈꾸다
화가, 가수, 작곡가, 배우, 영화감독 등 다양한 직업을 가진 만능엔터테이너 구혜선이 이번에는 목재작품에 도전했다. ‘익숙함, 그리고 새로움’이라는 주제로 열린 2013 청주 국제공예비엔날레에 작품을 전시하기 위해 직접 나무를 고르고, 종이가 아닌 나무 위에 그림을 그린다. 또한 40년 동안 북을 만든 악기장의 이야기, 청주 국제공예비엔날레에 참여한 목공예가들을 통해 목재의 문화성에 대해 알아본다.
솔로몬제도에서 열대 원목 수출국의 꿈이 이루어지다
최근까지만 해도 원목의 95%를 수입하는 나라였지만 현재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목재를 가장 많이 생산하는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와 함께 경쟁을 벌이는 열대원목수출국이 되었다. 원목수출국이라는 타이틀을 얻기까지는 임학 기술자들의 부단한 연구개발과 한 기업의 끈질긴 노력이 있었다. E산업은 1979년부터 25년간 해외조림에 사활을 걸어오며, 여의도 면적의 90배가 넘는 솔로몬 군도의 뉴조지아섬 8000만평을 소유했다. 뿐만 아니라 제주도 면적의 2배인 초이셀섬에도 벌채권을 확보하여 원목을 수출하고 있다. 이러한 성공을 이루기까지 25년 동안 청춘을 바쳐 노력해온 주역들의 땀과 눈물이 있었다.
갈수록 심해지는 기후변화, 목재가 대안이다
기후변화가 갈수록 심해져가고 있다. 지속가능한 목재의 사용은 지구를 숨 쉬게 한다. 목조주택은 도시 속의 숲이라고 볼 수 있다. 목재는 생장기에 이산화탄소가 흡수되어 축적된 것이며 이렇게 해서 목조주택은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를 축적, 밀봉시켜 그대로 보관하게 된다. 나무를 벤 곳에 다시 나무를 심으면 나무가 생장하면서 이산화탄소를 흡수한다. 목조주택은 2중으로 온난화 방지에 공헌하는 것이다. 더욱이 자연인 태양의 혜택으로 자란 나무로부터 목재를 생산하는 데 쓰이는 에너지는 콘크리트나 철 등과 같은 다른 건축 재료에 비해 매우 적게 들기 때문에 그만큼 이산화탄소를 덜 배출하게 된다. 이처럼 목조주택은 3중의 의미에서 환경에 공헌하게 된다.
[MBC 프라임]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목재를 사용하면 자연이 훼손된다고 잘못 알고 있는 부분에 대한 인식을 전환시키고, 선진국 수준의 목재 소비 확대와 생활 속 목재 사용을 유도하여 우리의 건강도 지키고 나아가 지구환경을 지켜나가야 할 방향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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