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성장의 아이콘 정인선이 tvN 월화드라마 <빠스껫 볼>에서 강렬한 ‘거지소녀’ 비주얼 만큼이나 탄탄한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빠스껫 볼> 캐스팅 당시부터 연출자 곽정환 감독의 비밀병기로 주목 받았던 정인선은 일제강점기에 부모를 여의고 거지촌에 살게 된 ‘홍벼리’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주인공 ‘민치호’(정동현 분)에게 돌을 던지는 첫 등장부터 눈길을 끈 벼리는 지난 22일 방송된 2회에서는 기어이 민치호에 분뇨세례를 퍼붓는 코믹한 상황을 연출하며 정체를 궁금하게 만들었다. 허름한 옷차림에 얼굴에 거뭇거뭇한 때를 묻힌 채 똥지게를 짊어지고 가는 모습이 예사롭지 않았던 것. 하지만 이후 방송을 통해 농구영웅 민치호를 이용한 일본 제국주의의 거짓 선전에 벼리 아버지가 징용에 자청했고, 결국 돌아오지 못했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시대의 아픔을 간직한 캐릭터로서의 면모도 선보였다.
1991년생인 정인선은 1996년에 데뷔해 올해로 연기인생 17년에 접어들었다. 귀엽고 예쁜 외모의 아역스타로부터 최근의 성인 연기까지 다양한 배역을 소화하며 탄탄한 연기력을 갖췄기에, 동안 외모만으로는 판단할 수 없는 안정감과 연륜까지 갖추고 있다는 제작진의 전언. 10대 초반의 거지꼬마부터 20대의 성인 여성으로 성장해 가는 과정을 연기할 적역으로 손꼽혔고, 극 초반부터 기대를 충족시키고 있다. 시청자 역시 “정인선 미모는 잠시 넣어둔 건가… 연기력 폭발했네요!”, “빠스껫 볼 거지꼬마가 폭풍성장 정인선이었다니 깜짝 놀람”과 같은 반응을 보이며 정인선의 변신을 응원하고 있다.
<빠스껫 볼>을 기획한 CJ E&M 관계자는 “벼리는 대중의 폭발적인 인기에 취해 ‘농구 영웅’으로 살아온 민치호가 민족의 아픔과 자신의 내면에 눈뜰 수 있게 만들어 주는 중요한 인물이다. 극 후반까지 선 굵은 연기를 선보일 배우 정인선에 주목해달라”고 당부했다.
뛰어난 영상미, 긴장감 넘치는 액션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은 <빠스껫 볼>은 도지한, 이엘리야, 정동현, 박예은, 지일주, 손범준 등 20대 초반 연기자들의 개성 강하면서도 패기 있는 연기로 신선함을 더하고 있다. 꼬마와 숙녀를 넘나드는 인상적인 연기를 펼칠 정인선도 <빠스껫 볼> ‘영 파워’의 주축으로 활약하며 작품의 상승세를 이끌 예정이다.
<빠스껫 볼>은 우리 민족이 일본과 겨뤄 이길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스포츠뿐이었던 일제강점기에 단순히 농구 그 이상의 의미를 가지고 코트를 누볐던 청춘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지금으로부터 70여년 전 경성을 배경으로 짜릿한 승부, 두근대는 사랑과 시대의 격랑 속에서 발버둥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빠스껫 볼>은 시대를 초월한 공감코드로 시청자에게 오늘날을 살아갈 에너지를 불어넣겠다는 각오다. <한성별곡-정>, <추노>, <도망자 Plan.B>에서 인상적인 액션과 시대정신을 선보인 곽정환 감독의 신작으로 주목 받고 있으며,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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