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A ‘지구마불 세계여행3’의 4라운드 여행이 절정을 맞았다. 빠니보틀과 차태현, 원지와 김종민, 곽튜브와 이준의 예측불가 여행기가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지난 31일 방송된 ENA ‘지구마불 세계여행3’ 11회에서는 4라운드의 세 번째 여행기가 전개됐다. ‘7박 8일’ 팀인 빠니보틀과 차태현은 네덜란드에서 아찔한 공중 그네와 욕조 온천 보트를 경험하며 극강의 도파민 액티비티를 즐겼다. ‘마지막 찬스’ 팀인 원지와 김종민은 스페인 세고비아에서 감성과 현실을 오가는 성덕 여행을 이어갔고, ‘브루맨스’ 팀인 곽튜브와 이준은 야간 열차를 타고 헝가리로 이동해 이색 문화 체험에 몰입했다. 특히 곽튜브와 이준이 헝가리의 ‘돼지 귀 요리’를 먹는 장면은 시청률이 최고 2.9%까지 상승하며 두 사람은 또 한 번 최고의 1분 주인공이 됐다. (닐슨코리아 제공)
빠니보틀과 차태현은 네덜란드에서 아찔한 일몰 체험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평범함을 거부한다’는 빠니 패키지팀의 특성에 맞춰, 이들은 100m 상공에 있는 공중 그네를 타고 일몰을 즐겼다. 다음 날, 크레인 호텔에서 체크아웃한 후 유럽 최대 항구 도시 로테르담으로 이동해 물 위에 떠 있는 하우스 보트 숙소에 체크인했다.
이후 ‘7박 8일’ 팀의 하이라이트인 욕조 온천 보트 체험이 시작됐다. 도심 속 운하 한가운데서 온천욕을 즐기는 이색 체험에 빠니보틀은 한껏 들뜬 모습을 보였으나, 차태현은 오픈된 공간에서의 공개 목욕에 “너무 창피해!”라며 민망함을 감추지 못했다. 현지인들조차 신기해하는 ‘포토 타깃’이 되자, 차태현은 물 속으로 몸을 숨기기도 했다. 빠니보틀 역시 이 경험을 역대급으로 인정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원지와 김종민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약 1시간 30분 거리에 있는 세계문화유산의 중세 도시 세고비아 당일치기 투어를 떠났다. 이들은 2000년 전 중세 로마 때 세워진 수도교와 ‘백설공주’ 성의 모티브로 알려진 알카사르 성을 방문했다. 이날 원지는 오랜 팬심을 품었던 김종민을 보자마자 극도의 떨림으로 얼굴이 빨개졌던 첫날과는 달리, 새벽부터 시작된 일정에 거리낌 없이 하품을 하는 등 편안한 모습을 보였다. 대신 두 사람만의 ‘0개 국어’ 언어는 여전히 잘 통했고, 도메스틱스러운 식성도 잘 맞았다. 김종민은 “원지를 얻었지만, 팬 하나를 잃었다”는 소감을 전해 스튜디오에서 폭소를 유발했다.
그러나 갑작스러운 폭우가 쏟아지면서 김종민이 혼자서 전력질주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원지는 “오빠 어디 가세요?!”라며 당황해 뒤를 쫓았다. 김종민은 비를 피할 곳을 찾아 나섰던 것으로, 그의 생존 본능에 MC 노홍철과 주우재는 혀를 내둘렀다. 원지와 김종민은 “청춘 드라마 같다”며 성덕 여행의 추억을 아름답게 채웠다.
한편, 곽튜브와 이준은 루마니아 여행을 마치고 헝가리행 슬리핑 기차에 몸을 실었다. 이준은 생애 첫 슬리핑 기차를 타고 국경을 넘는 유럽 여행의 매력에 잔뜩 설렀고, 곽튜브는 이준의 생일을 맞아 좋아하는 빵에 초를 꽂아 서프라이즈 생일파티를 열어 감동을 더했다. 13시간의 이동 후 부다페스트에 도착한 곽튜브와 이준은 짐을 풀자마자 ‘브루맨스’ 팀만의 이색 문화 체험에 나섰다.
헝가리는 얕은 지각과 높은 지열 덕분에 1500여 개의 온천이 있는 유럽의 온천 천국으로 유명하다. 두 사람이 선택한 프라이빗 비어 스파는 맥아, 홉, 소금 등 맥주 성분이 들어간 온천수에 몸을 담그고 무제한 생맥주를 즐길 수 있는 힐링 코스였다. 온천 체험 후, 헝가리식 슈니첼과 돼지 귀 튀김을 맛보며 이색 문화를 흡수한 두 사람은 여정을 완벽히 마무리했다.
ENA의 토요 예능 ‘지구마불 세계여행3’는 매주 토요일 저녁 7시 50분에 방송된다.
[출처= 블리스미디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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