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타파필름이 제작한 두 번째 르포르타주 다큐멘터리 영화 ‘추적’이 8월 6일 개봉한다. 이 영화는 최승호 감독의 진실 프로젝트 3부작 중 마지막 작품으로, 17년간 진행된 4대강 사업의 진실을 파헤친다. ‘추적’은 이명박 정부의 대국민 사기극을 다루며, 2008년부터 2025년까지 축적된 거짓말을 스크린에 공개한다.
영화는 4대강 살리기 사업이 초래한 국토 파괴의 전말을 집중적으로 다룬다. 최 감독은 MBC ‘PD수첩’에서 4대강 사업을 비판하는 방송을 준비하다 부당 해고를 당한 후, 독립 언론 뉴스타파에서 취재를 이어갔다. 이후 MBC 사장으로 복직한 뒤 다시 뉴스타파로 돌아와 4대강 사업에 대한 취재를 계속했다.
‘추적’은 텀블벅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목표금액의 300%를 달성하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이 펀딩은 7월 8일까지 진행된다. 영화는 전국 극장에서 상영될 예정이다.
영화는 4대강 사업으로 인해 1급수의 자연이 파괴되고, 강이 악취와 독소로 가득한 죽은 강이 된 현실을 고발한다. 사업에 들어간 예산은 수십 조원에 달하며, 강에 세운 보를 운영하고 유지하는 데 매년 세금 500억 원이 소요된다. 이러한 결과는 다음 세대가 떠안게 될 문제로, 최 감독은 후손들이 다시 강의 물길을 따라 마음껏 뛰놀 수 있도록 이번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영화 ‘추적’은 최승호 감독이 이명박의 거짓말에 대한 끈질긴 추적을 담고 있으며, 국정원의 간첩 조작 사건을 다룬 ‘자백’과 한국 언론의 민낯을 보여준 ‘공범자들’에 이은 세 번째 작품이다.
이번 작품은 뉴스타파의 지속적인 취재와 보도를 통해 이루어진 결과물로, 사회적 이슈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출처=뉴스타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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