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민우가 우여곡절 귀농 생활을 시작했다.
SBS 미니시리즈 '모던파머(극본 김기호, 연출 오진석)'에서 인생을 살아가는데 있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재미'라고 생각하는 재미지상주의자 '강혁'역을 맡은 그가 드디어 귀농 여정에 뛰어든 것.
지난 방송에서 강혁(박민우 분)은 과거 한 팀을 이뤄 활동했던 록밴드 '엑설런트 소울즈'의 멤버들과 함께 귀농을 할 장소인 '하두록리'로 향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는 마을 이름을 보며 "하드록리? 하드록? 하드락? 시골 마을 이름 치고는 꽤 아메리칸 스타일인데?"라고 한없이 맑게 말하며 '해맑은 유기농 청년'으로 등극했다.
그런가 하면, 강혁은 배추밭을 갈 때 필요한 트랙터를 빌리기 위해 지나가던 마을 주민인 황민구(박영수 분)에게 달려갔다. 이어 그는 함박웃음을 지닌 얼굴로 "안녕하세요. 저희가 저기서 농사를 짓는데 트랙터 한 번만 빌려주세요"라고 말했다.
이내 기쁜 얼굴을 한 채 제자리로 돌아온 강혁에게 "뭐래? 어떻게 빌렸어?"라는 기준(곽동연 분)의 질문에 그는 순진무구하게 웃으며 "꺼지래"라는 엉뚱한 답변을 내놓아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청춘들의 좌충우돌 귀농 이야기를 본격적으로 그려낼 SBS 주말미니시리즈 '모던파머'는 매주 토,일 밤 8시 45분에 방송된다.
[사진 = 모던파머 ⓒ S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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