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 중 가장 매운 축에 속한다고 알려진 불닭볶음면. 이걸 시식한 사람의 쿨하면서도 쿨하지 못한 후기가 네티즌들 사이에 화제로 떠오르고 있다.
6일 한 트위터리안은 자신의 계정에 “불닭볶음면 별 거 아니네요”라는 말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이 사진에는 불닭볶음면이 담겨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컵라면 용기가 있다.
그는 불닭볶음면을 한 가닥도 남기지 않고 모두 먹고나서 인증샷을 올린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텅 빈 용기 옆을 보면 웃음이 나온다. 컵라면 용기처럼 텅 비었을 것으로 보이는 우유팩 3개가 함께 있다.
“별 거 아니다”고 그는 말했지만, 알고보면 불닭볶음면을 먹으면서 매운 맛을 달래기 위해 계속 우유를 마신 것으로 보인다. 말은 쿨하게 했지만 사진 속을 들여다보면 결코 쿨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 사진을 올린 트위터리안은 이후 솔직하게 고백했다. “라면보다 우유를 더 먹은 것 같다”며 아찔할 정도의 매운맛에 고전했다고 밝혔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배부르겠다”며 우유와 매운 맛의 라면이 함께 들어간 글쓴이의 위장을 걱정해주고 있다.
한편, 현재 이 글은 약 400회에 달하는 리트윗을 기록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 = 불닭볶음면 후기 ⓒ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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