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기를 내어 외친 한 어린이의 동시가 SNS 상에서 큰 웃음을 안겨주고 있다.
한 트위터리안은 17일 자신의 계정을 통해 한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이 사진은 어린이가 직접 쓴 동시를 촬영한 것. ‘동시 일기’라는 이 시의 제목은 ‘용기’였다.
“넌 충분히 할 수 있어. 사람들이 말했습니다. 용기를 내야해. 사람들이 말했습니다”까지는 누구나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용기를 불어넣어 주는 교훈이 담긴 동시임을 예측할 수 있다. 하지만, 그 다음 연부터는 충격적인 반전이 기다리고 있다.
이 어린이는 “그래서 나는 용기를 내었습니다”며 자신의 결심을 드러낸다. 다시 한 번 “용기를 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고 운을 띄운 어린이는 “나는 못해요”라며 자신이 용기를 내어 결심한 것이 “나는 못해요”라고 말하는 것이었다는 걸 알려준다.
어린이가 쓴 동시라고 한다면 보통 교훈적인 내용을 담겨있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이 동시는 순수함 속에 충격적인 반전의 내용을 담고 있다.
한편, 이 사진이 담긴 트윗은 “귀엽다”는 반응과 동시에 “어린이다운 모습이 큰 웃음을 줄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며 네티즌들 사이에 뜨거운 관심과 반응을 얻고 있다.
[사진 = 동시일기 ⓒ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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