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하라 1988’에서 덕선(혜리 분)의 미래의 남편은 ‘어남류(어차피 남편은 류준열)’가 아닌 ‘어남택(어차피 남편은 택이)’으로 밝혀졌다.
15일 방송된 ‘응답하라 1988’에선 택(박보검 분)과 덕선이 서로에 대한 마음을 확인하면서 연인이 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북경에서 만난 택과 덕선의 대화다.
택 : "너 오늘 방문 꼭 잠그고 자라. 내가 약 먹고 무슨 짓 할지도 몰라"
덕선 : "왜 또 키스하려고"
택 : "왜 거짓말을 했냐"
덕선 : "겁이 났어. 우리 친구잖아. 어색해지면 어떡해. 너랑 어색해지는 거 상상이 안 된다"
택은 감정이 복받치는 듯 눈물을 흘리더니 “지금은”이라고 되물은 뒤, 덕선에게 기습키스로 마음을 전했다. 덕선도 택의 키스를 받아들이면서 마음을 확인했다.
이 장면으로 시청자들은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난리가 났다.
"그동안 정환을 갖고 논거냐", "시청률을 정환으로 다 끌어와놓고 이제와서? 정도가 있는거 아냐?" 등 덕선과 정환이 아닌 택의 결합에 대해 분노를 터뜨리고 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선 미래의 덕선(이미연 분)이 남편(김주혁 분)과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덕선이 남편에게 “1989년에 첫키스를 했다고 하면 어떡하냐. 우리 그때 고3이다. 너 공인이지 않냐”고 지적했다. 이에 남편은 “내가 학교를 안 다녀서 잘 몰랐다”고 답했다.
‘응답하라1988’ 마지막회는 16일 오후 7시 4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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