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는 '미니스커트의 날'이 있다
길이가 짧아 무릎 위까지 밖에 오지 않는 치마를 '미니스커트'라고 부른다. 미니스커트는 1958년 영국의 패션 디나이너 '메리 퀀트'가 패션쇼에서 선보인 후 대중적으로 큰 인기를 끌었고 전세계로 퍼져나가며 지금에 이르렀다.
많은 여성들이 미니스커트를 즐겨 입지만 그 중에서도 특히 미니스커트를 사랑하는 나라는 '일본'이다. 일본의 미니스커트 사랑은 각별해 심지어 '미니스커트 날'이 있을 정도이다.
일본에서 10월 18일은 '미니스커트의 날'이다. 미니스커트의 날은 1967년 당시 '미니스커트의 여왕'이라고 불리던 영국의 모델 '트위기(TWIGGI)'가 일본을 방문한 것을 기념해 붙여진 날이다. 세계적인 모델 트위기의 방문과 그의 패션은 일본 여성들에게 '혁신'으로 다가왔고 사회적인 열풍이 불어 '미니스커트의 날'이 지정되게 된 것.
일본의 '미니스커트의 날'은 공식적인 휴일은 아니지만 미니스커트와 관련한 많은 행사가 이뤄지는 기념일이다. 관광지에서는 미니스커트를 입은 방문객의 입장료를 할인해주기도 하고 의류업계에서는 미니스커트 할인 행사를 진행하기도 한다.
그러나 최근에는 미니스커트가 특별한 옷이 아니게 되고 아무때나 입을 수 있는 옷으로 자리잡았기 때문에 미니스커트의 날도 그 의미가 약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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