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들면 해골모양으로 변한다는 꽃이 영화 곡성에 등장해 화제가 되고 있다.
바싹 말라있는 꽃 모양이 마치 해골처럼 생겨 소름이 돋게하는 이 꽃은 금어초라는 꽃이다.
기괴스러운 해골 모양이 여러개 달려있어 할로윈 장식에나 쓸것같지만 금어초는 살아있을 때 정말 예쁜 꽃이다.
청순한 흰색부터 깜찍한 노랑색, 달콤한 분홍색, 화려한 빨간색까지 물든 레이스같은 꽃망울이 너무나 아름다운 금어초.
활짝 피었을 때 모습이 금붕어 입모양을 닮아 동양에서는 금어초라 부른다. 서양에서는 용머리를 닮았다고 해서 '스냅드래곤(Snapdragon)'이라고 부른다.
이 꽃이 시들면 빛바랜 갈색으로 하고 입같은 부분만 두드러져 해골처럼 보이게 된다.
곡성 제작진은 금어초를 소품으로 쓰기 위해 촬영 몇 달 전부터 실제 재배한 금어초를 자연스럽게 말려 그 중 가장 해골 모양에 가장 가까운 것을 골랐다고 한다.
이 사진들을 본 누리꾼들은 "정말 신기하다", "징그럽고 무섭다", "드라이 플라워 만들다가 묘지 도굴꾼 될 기세"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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