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제일 얇은 집의 내부가 공개됐다.
폴란드에 있는 '케릿 하우스(Keret House)는 세계에서 제일 얇은 집으로 거대한 두 건물 사이에 '끼어서' 존재한다. 케릿 하우스는 가로 폭이 122cm에 불과해 성인 여성조차 가로로 누울 수 없을 만큼 좁은 반면 층수는 무려 3층이나 된다.
겉으로 보기에도 매우 기형적인 구조의 케릿 하우스, 내부는 과연 어떻게 생겼을까?
케릿 하우스는 1층이 없는 구조이기 때문에 집으로 들어가려면 계단을 이용해야 한다.
계단을 올라 집 안으로 들어가면 매우 좁고 '긴' 공간이 나온다. 좁고 길어 복도처럼 보이지만 케릿하우스에선 복도가 존재하지 않으며 모든 공간이 '방'이 된다. 계단을 올라 집으로 들어오면 바로 옷가지들을 놓아둘 수 있는 방이 나타난다.
반대편에는 부엌이 있다. 부엌은 사람이 살면서 꼭 필요한 공간이고, 당연히 세상에서 제일 얆은 케릿 하우스에도 부엌이 잘 갖춰져 있다.
부엌을 지나면 살면서 꼭 필요한 또 하나의 공간 '화장실'이 나온다. 샤워시설과 변기가 갖춰져 있다.
한 층을 더 올라가면 침실이 나온다. 좁은 복도에 딱 맞는 사이즈의 예쁜 침대와 붙박이형 책상이 놓여있다.
한 사람이 눕기에 딱 알맞은 크기의 침대이다.
케릿하우스의 입체도이다. 직각 삼각형 모양의 집은 부엌, 침실, 휴식공간, 화장실로 구성되어 있다.
케릿 하우스에서 하루를 지내본 여행객의 후기에 따르면 시각적인 답답함이 느껴질 뿐 실제 생활에는 큰 문제가 없다고 한다. 여행객은 오히려 "좁은 공간으로 인해 집중력이 향상되어 작업의 능률을 끌어올릴 수 있었다"며 후기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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