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동물보호단체가 구조한 곰의 몸에 달려있던 기계로 인간의 잔인함이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애니멀 아시아(Animal Asia)'라는 동물보호단체는 최근 홈페이지에 지난 2004년 중국에서 구조했던 곰 시저의 이야기를 소개했다.
시저는 커다랗고 괴상한 장치를 단 채로 구조됐다. 이것은 곰 농장에서 곰 쓸개에 관을 꼽고 쓸개즙을 뽑아냈던 잔인한 기계였다.
애니멀 아시아는 "시저를 처음 발견했을 때 시저는 정말 처참했다. 장치에는 더러운 이물질들이 끼어있고 냄새도 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곰들은 하루에 두 번씩 이 장치로 쓸개즙을 뽑아내야만 했다. 이 야만적인 산업은 없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애니멀 아시아는 시저가 웅장한 모습을 드러내며 건강을 회복해 잘 지내고 있다며 근황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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