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중기를 싫어하는데 송중기 밥솥을 산 어머니 이야기가 누리꾼들을 폭소케하고 있다.
8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송중기 밥솥인지 모른채 밥솥을 산 어머니의 이야기'가 올라왔다. 이 이야기는 어머니의 딸이 올린 것으로 딸은 송중기 밥솥인 것을 알게되었을 때 어머니의 반응을 적어 올렸다.
어머니가 산 송중기 밭솥은 쿠첸사의 '명품철정 엣지'로 송중기가 광고 모델인 '한정판' 제품이다.
'명품철정 엣지'는 송중기 밥솥인만큼 밥솥 여러 부분에 송중기의 흔적이 들어가 있는데 그래서 어머니는 더욱 화가 났다고 한다.
송중기 밥솥의 어떤 부분이 어머니를 화나게 만든 것일까?
송중기 밥솥의 전면부에는 송중기의 싸인이 '새겨져' 있다.
어머니는 싸인을 보자마자 '지우려고'했으나 스티커가 아닌 새겨져있는 싸인이었기 때문에 지우지 못했고 화가나 지저분해 보인다며 '욕'을 했다고 한다.
어머니를 더욱 화나게 한 것은 밥솥의 스크린이었다. '명품철정 엣지'는 송중기 밥솥으로 밥 지을 때마다 스크린에 송중기가 등장한다.
어머니는 스크린 속 송중기를 보며 "이제 밥 지을때마다 송중기 봐야 되겠네"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어머니는 송중기 밥솥에 매우 화가나 환불을 하려했다고 한다. 그러나 딸이 "이 밥솥 한정판이야. 나중에 중국인들한테 비싸게 팔릴 수도 있어"라고 말하며 만류하자 어머니는 '고민'에 빠졌고 아직까지 환불을 하지 못해다고 전해진다.
또한 딸은 어머니에게 송중기 밥솥을 구매하면 주는 '송중기 브로마이드'를 요구했는데 어머니는 "뭔 개소리여, 후라이팬줬어 이X아"라고 대답했다.
한편 어머니가 송중기를 싫어하게 된 사연도 재밌다. 딸이 올린 글에 따르면 딸 본인은 송중기가 출연한 드라마 '태양의 후예'를 다섯번씩 돌려봤고 그 때부터 어머니는 송중기를 싫어하게 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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