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박에서 거품이 나온다면 주의해야 한다
최근 인터넷을 뜨겁게 달군 사진 한 장이 있다. 해당 사진은 수박에서 흰색 거품이 새어나오는 사진으로 언뜻 보기에도 많은 양의 거품이 새어나오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수박에서 거품이라니 어떻게 된 일일까?
거품의 원인은 세균의 일종인 '박테리아'이다. 운송 중 미세하게 깨진 수박의 틈 사이로 박테리아가 서식하게 되고 그 박테리아가 발효, 번식하면서 거품을 일으키게 된 것.
박테리아는 섭취할 시 인간의 몸에 질병을 일으킬 수도 있다. 식중독이 가장 대표적인 증상이며 여름철 특히 더 주의가 요구된다.
수박의 수분과 과당은 박테리아가 성장하고 번식하기에 최적의 조건을 제공한다. 때문에 전문가들은 수박을 껍질과 분리시켜 플라스틱 통에 넣어 '냉장 보관'하기를 추천하며 가급적 '빨리' 먹을 것을 권한다.
한편 중국에서도 거품 수박이 등장한 적이 있다. 중국의 거품 수박은 수박의 당도를 위해 주입한 '약물'들이 더운 날씨와 반응을 일으켜 거품을 만들어낸 것으로 밝혀져 중국인들에게 충격을 주었다.
거품 수박을 본 누리꾼들은 "수박에서 거품이 나다니, 좋은게 아니구나", "박테리아 수박이라니 먹으면 어떻게 될지 두렵다", "우리나라도 약품 주입해서 그럴 수도 있을듯"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수박을 자주 찾게 되는 여름철, 미세한 틈 사이로 박테리아가 서식할 수 있으니 껍질 표면을 잘 만져보고 구입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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