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라가 아들 김동현(MC그리) 앞에서 자신의 콤플렉스를 솔직하게 털어 놓았다.
지난 13일 방송된 채널 A '아빠본색'에서는 김구라가 아들 김동현 군과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방송됐다.
이날 김동현 군은 MC그리로서 처음으로 관객 앞에서 라이브 공연을 하게 되었다. 라이브를 앞둔 김동현 군은 "떨린다"는 심경을 드러냈고 이에 김구라는 아버지가 아닌 인생 선배로서 해줄 수 있는 따뜻한 조언을 해주었다.
김구라는 "개그맨들도 행사를 잘해야 하는데, 아빠(자신)는 행사를 못 해. 사람들 많은데서 호응을 이끌어내지 못한다"라며 자신의 이야기를 시작한 뒤 "그것에 대해 콤플렉스가 있다"며 아들 앞에서 자신의 콤플렉스를 솔직하게 드러냈다.
이어 김구라는 "내 스타일이 독설하는 것이다보니 청중들 앞에서는... 가수로 말하면 스튜디오에서는 강한데 라이브는 약한 거다"라고 덧붙였다.
아버지의 약한 부분을 듣게 된 아들 김동현 군은 무언가 많은 것을 생각하는 듯 하더니 이내 김구라에게 "아빠 아빠는 그래도 좋은 개그맨이잖아"라며 아빠를 위로했다.
한편 김구라 부자의 대화는 누리꾼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누리꾼들은 "아빠와 아들이 차 안에서 앞을 보면서 나누는 솔직한 대화, 뭔가 찡하다", "연예계 선배 김구라가 후배 김동현에게 해주는 진심어린 조언", "김구라 부자 행복했으면 좋겠다"등의 댓글을 달았다.
한편 김동현 군은 오는 11월까지만 아버지 김구라와 함께 살기로 결정했다. 11월 이후 김동현 군은 아버지의 곁을 떠나 별거 중인 어머니와 함께 살 예정이다.
김구라, 김동현 부자의 진솔한 대화는 기사 상단에서 영상으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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